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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선수는 경기 전 성관계 문제 없어" 러시아 국대 골키퍼 인터뷰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입력 2021. 05. 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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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라 토두아 인스타그램


러시아 여자 축구대표팀 골키퍼 엘비라 토두아(35·CSKA 모스크바)가 “여성 축구 선수들은 경기전 성관계를 갖는 게 정상”이라고 밝혔다. 남자 엘리트 축구에서는 일반적으로 경기 전 성관계를 금하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여성 선수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엘비라는 유튜브채널 ‘코멘트 쇼’에서 “여성은 경기 전에 성관계를 할 수 있지만 남성의 경우 많은 코치가 금지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매체 ‘더선’이 4일 전했다. 엘비라는 여성 선수들은 성관계에서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자 축구 선수들은 과거에는 경기를 앞두고 성관계를 금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때 월드컵 기간에 성관계 금지를 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이탈리아 선수들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파트너와의 관계를 금하자 “빨리 탈락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분위기가 바뀌고 있지만 축구계에서는 여전히 경기 전 성관계 문제를 보수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엘비라는 여성 축구 선수로는 이에 자유롭다고 밝혔다. 러시아 대표팀에서 A매치 100 경기를 출전한 베테랑인 엘비라는 여성의 임신과 관련한 클럽의 대우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자신과 팀 동료들은 임신하면 계약으로 보호받을 수 있지만 모든 여자 축구 선수에게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엘비라는 “우리 계약 조건에는 출산시 클럽이 비용을 지불해야한다고 규정하고있다”면서 “CSKA의 계약에 그 조항이 있지만 모든 곳에서 그런 것은 아니다. 다른 클럽에서는 임신의 경우 계약이 취소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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