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우승 직후도 아니고 왜 5월에? 이동욱 감독 재계약 배경 [오!쎈 이슈]

조형래 2021. 5. 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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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이 형'은 다시 한 번 통 크게 지원했다.

NC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동욱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2022년부터 2024시즌까지 팀을 지휘한다"고 발표했다.

  '택진이 형' 김택진 구단주 역시 이동욱 감독의 재계약을 일찌감치 재가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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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박준형 기자]경기에 앞서 NC 이동욱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택진이 형’은 다시 한 번 통 크게 지원했다. 우승팀 감독에게 충분한 예우를 했다.

NC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동욱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2022년부터 2024시즌까지 팀을 지휘한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6억 원, 연봉 5억 원으로 계약 총액은 21억 원이다. 

지난해 NC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면서 ‘우승 감독’ 반열에 들어선 이동욱 감독이다.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부임하면서 2년 계약을 체결했다. 2019시즌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고 2020년 시즌을 앞두고 다시 2년 계약을 맺었다. 첫 번째 재계약 당시에는 잔여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2년 계약을 맺는 형태였다. 하지만 두 번째 재계약은 올 시즌 잔여 계약을 보장하면서 2022시즌부터 다시 계약을 연장하는 형태였다. 

구단은 "그동안 선수단, 프런트와 합리적으로 소통하며 유망주의 고른 기용으로 팀의 미래도 준비해 왔다. 야구에 대한 진지한 태도로 데이터 활용 등에서 새로운 야구를 일궈가고 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계약 발표 직후 NC 고위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재계약은 당연히 고려하고 있었다. 다만 시즌이 끝나고 현안들을 정리하고 시즌을 준비하느라 지금 발표하게 됐다.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이 끝나고 논의를 하기에는 너무 늦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우승을 한 뒤 논의를 계속하고 있었다. 그룹에 구단의 생각도 전했고 구단주님도 일찌감치 결정을 내리셨다”고 밝혔다.  ‘택진이 형’ 김택진 구단주 역시 이동욱 감독의 재계약을 일찌감치 재가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대목.

계약 조건은 구단주의 의중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김택진 구단주는 우승팀 감독을 ‘통 큰’ 대우로 예우를 했다. 이동욱 감독에게 안긴 3년 21억 원의 조건은 현역 감독 중에서는 두산 김태형 감독(3년 28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조건이다. 아울러 초대 감독이었던 김경문 현 국가대표팀 감독과 2016년 체결했던 3년 20억 원의 조건까지도 뛰어넘는 구단 사령탑 역대 최고액 계약이기도 하다.

이동욱 감독은 재계약 발표 직후 구단을 통해 "선수, 코치, 구단이 함께 가는 다이노스의 문화가 있다. 혼자 아닌, 우리가 가는 큰 길을 더 멀리 보며 도전하겠다. 선수와 코치진, 구단주님과 프런트 그리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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