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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타격 1위→데뷔 첫 홈런' 문보경, "콜업되고 밤잠 설쳤어요" [오!쎈 인터뷰]

한용섭 입력 2021. 05. 04. 20:22 수정 2021. 05. 0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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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문보경(21)은 입단 3년 만에 1군에 데뷔했다.

4일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문보경은 "1군 콜업을 받고 밤잠을 설쳤다"며 "홈런을 쳤지만 팀이 져서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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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의 문보경(21)은 입단 3년 만에 1군에 데뷔했다. 데뷔 첫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고, 2번째 경기에선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퓨처스리그 타격 1위의 매서운 방망이를 1군 무대에서도 보여줬다. 

4일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문보경은 "1군 콜업을 받고 밤잠을 설쳤다"며 "홈런을 쳤지만 팀이 져서 아쉽다"고 말했다. 

문보경은 퓨처스리그에서 4월말까지 16경기에 출장해 타율 4할6푼4리 2홈런 16타점 18득점 출루율 .565, OPS 1.208의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퓨처스리그 타격 1위였다. 육성선수 신분에서 5월 1일 정식 선수로 등록됐고, 1군으로 콜업됐다. 

문보경은 "1군 콜업 통보를 받고 무척 좋았다. 설렜다"며 "29일 연습경기를 하고 미리 대구에 도착했다. 밤에 숙소에서 잠을 자려는데 잠이 잘 안 오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1군 선수단에 합류한 그는 "감독님께 인사드렸더니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셨다.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고, 2군에서 하던 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문보경은 "방망이는 자신이 있었다. 수비도 내가 생각하기에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3루가 주포지션이지만 1루 수비도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팔꿈치 수술 재활로 1년을 쉬어서 지난해 초반에는 조금 안 좋았다. 2군 경기에 뛰면서 점차 감각이 돌아오고 프로 경기에 적응을 했다. 올해 강릉 2군 스프링캠프에서 지난해 부족한 부분을 열심히 하면서 실력이 점점 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삼성전에 데뷔 첫 출장을 했고, 1회 2사 만루에서 첫 타석 기회가 왔다. 문보경은 "긴장을 안 하려고 해도, 처음 1군에 올라왔고, 첫 타석에서 찬스까지 와서 긴장됐다. 무조건 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긴장해서 몸이 경직된 것 같다. 공이 잘 보였는데, 몸이 경직돼 밸런스나 리듬감이 없었던 것 같다. 쳐야겠다는 생각에 안 좋은 공에도 스윙이 나갔다. 아쉽다"고 되돌아봤다.

결과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문보경은 "삼진을 먹더라도 다 스윙을 돌리고 먹어서, 첫 타석이 끝나고 긴장이 풀렸다"고 덧붙였다. 이후 볼넷을 얻고, 3번째 타석에서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문보경은 "첫 안타 공은 매니저님이 챙겨놨다고 하시더라. 아직 받지는 못했다"고 웃었다. 

2일 삼성전에선 뷰캐넌 상대로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홈런(126m)을 터뜨렸다. 데뷔 첫 홈런. 문보경은 "치는 순간 넘어갔다고 생각했다. 기분이 좋았다. 베이스를 돌 때까지 큰 느낌이 없었는데, 덕아웃에서 감독님 코치님 형들이 다 축하해주셔서 그제서야 '아 1군에 올라와서 홈런도 치는구나' 실감이 나더라"고 말했다. 

너무 잘 맞아셔 치는 느낌은 없을 정도. 타구를 보면서 이건 무조건 넘어갔다고 직감했단다. 그는 "(직구를) 노렸다기보다는 직구든 변화구든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면 초구부터 때려야지 생각하고 있었다. 운 좋게 타이밍이 좋게 맞았다"고 말했다. 

문보경은 콜업되자마자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LG는 삼성 3연전에서 스윕을 당했다. 그는 "팀이 져서 주목받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없다. 이겼으면 더 좋았을텐데, 져서 아쉽다"고 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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