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보고 백신 맞고' 시애틀, MLB 구단 최초로 팬들에게 경기 중 백신 접종

김영서 입력 2021. 5. 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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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 사진=게티이미지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최초로 경기를 관전하는 팬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시애틀 구단은 4일(한국시간) 시애틀 시 당국과 메이저리그 사커(MLS) 시애틀 사운더스 FC와 협약을 맺고 경기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고 발표했다. 시애틀 사운더스 FC는 지난 3일 홈경기를 관전한 팬들에게 백신 접종 서비스를 실시했다.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은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의 좌측 파울 폴 등 구장 내 3곳의 장소에서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진행된다. 백신 접종은 시애틀 소방국 응급 의료국 관계자들이 관장한다.

접종 대상자는 아직 1차 접종을 받지 않은 18세 이상이며, 별도의 예약 없이 접종 장소를 방문해 존슨앤존슨이나 모더나의 백신 중 하나를 선택하여 맞을 수 있다.

존 스탠튼 시애틀 구단주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우리 자신과 가족, 그리고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며 “우리는 우리 지역 사회가 코로나19 전염병을 종식시키기 위해 도울 수 있다”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제니 A. 더칸 시애틀 시장 또한 “시애틀 시 당국은 매리너스와 협력해 팬들에게 경기 중 백신을 접종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환영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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