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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폭행 후폭풍..김진영 81경기 출전정지·기승호 계약 해지

이규원 기자 입력 2021. 05. 05. 00:06 수정 2021. 05. 0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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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농사를 결산하는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잇단 사건사고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음주운전 선수와 선수단 내 폭행 사건에 대한 처벌이 내려졌다.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내고 경찰에 입건된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김진영(23)에 대해 총 81경기 출장 정지가 내려졌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는 최근 선수단 회식 자리에서 벌어진 음주 폭행 사건과 관련해 현장 관리 책임을 물어 김진환 단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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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앞두고 잇따른 사건·사고 팬들 비난 폭발
음주운전 사고 낸 김진영, KBL·구단서 총 81경기 출전정지 징계
현대모비스, 선수단 폭행 사건 현장 관리 책임 물어 단장 교체도
음주운전 중 사고를 낸 프로농구 서울 삼성 김진영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리는 재정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1년 농사를 결산하는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잇단 사건사고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음주운전 선수와 선수단 내 폭행 사건에 대한 처벌이 내려졌다.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내고 경찰에 입건된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김진영(23)에 대해 총 81경기 출장 정지가 내려졌다.

김진영은 KBL의 다음 시즌 정규리그 27경기 출전 정지와 소속 구단인 삼성의 54경기 출장 정지가 더해지며 한 시즌 반을 코트에서 설수 없게 됐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는 최근 선수단 회식 자리에서 벌어진 음주 폭행 사건과 관련해 현장 관리 책임을 물어 김진환 단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4일 "최근 선수단 내 폭행 사건과 관련해 물의를 빚어 머리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며 "현장 관리 책임을 물어 단장 변경을 추진하고 감독과 사무국장에게 엄중 경고 및 1개월 감봉, 연봉 삭감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사안이 엄중한 만큼 해당 선수(기승호)와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피해 선수와 그 가족, 프로농구를 아끼는 팬,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고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 삼성 구단 "KBL 징계보다 훨씬 강력한 자체 징계안을 결정"

KBL은 4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어 김진영에게 다음 시즌 정규리그 27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700만원, 사회봉사 활동 120시간을 부과했다.

KBL 재정위 결정 이후 소속 구단인 삼성은 별도로 54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1천만원, 사회봉사 240시간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구단 징계는 KBL 징계가 끝난 뒤 별도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54경기는 이번 시즌 기준으로 한 시즌 한 팀이 치르는 정규리그 전체 경기 수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김진영은 구단과 KBL 징계를 합하면 한 시즌 반가량 코트에 설 수 없게 됐다.

김진영은 지난달 7일 오후 10시께 경기도 용인의 풍덕천 인근에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로 차선 변경을 하던 중 옆 차선 차량을 들이받은 뒤 전방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잇달아 추돌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당시 만취 상태였으며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KBL은 "김진영이 공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프로농구 이미지를 실추한 점, 지난달 30일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사건이 대중에 알려지기 전까지 소속 구단과 연맹에 신고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재정위가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삼성 구단은 "음주 운전에 엄격해진 사회 인식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KBL 징계보다 훨씬 강력한 자체 징계안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KBL은 "최근 프로농구와 관련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사고 재발 방지와 예방을 위해 10개 구단과 함께 선수단 교육을 강화하고 제도를 보완할 예정이며, 유사 사건 재발 시 엄중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울산 현대모비스 구단의 자체 징계 관련 공지. [현대모비스 농구단 제공]

■ 현대모비스, 4강 플레이오프 탈락후 식사 자리서 음주 폭행

현대모비스는 4월 26일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이 확정된 후 선수단 식사 자리에서 기승호(36)가 음주 후 후배 선수들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장재석(30)은 이 폭행으로 인해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 폭행 사건은 김진환 단장과 유재학 감독이 식사 도중 자리를 뜬 이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KBL은 지난달 30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기승호를 제명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책임을 물어 현대모비스 구단에 제재금 1천5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유사 사건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사무국을 포함한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 및 인성 함양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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