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만에 나온 TEX 진기록, 양현종의 3⅓이닝 8K 괴력투

고유라 기자 2021. 5. 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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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구단 역사상 2번째 진기록 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번째 등판 만에 찾아온 첫 선발 기회에서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존 블레이크 텍사스 홍보담당 부사장은 "양현종은 3⅓이닝 이하로 던지면서 8탈삼진을 기록한 텍사스 사상 2번째 투수다. 1980년 8월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대니 다윈이 3⅓이닝 8탈삼진을 한 차례 기록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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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양현종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구단 역사상 2번째 진기록 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번째 등판 만에 찾아온 첫 선발 기회에서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바이런 벅스턴(중견수)-조시 도널드슨(3루수)-넬슨 크루즈(지명타자)-카일 갈릭(좌익수)-미치 가버(포수)-호르헤 폴랑코(2루수)-맥스 케플러(우익수)-미겔 사노(1루수)-안드렐톤 시몬스(유격수)로 우타자 8명(케플러 제외) 라인업을 짰다.

양현종은 1회 놀랍게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2회 1사 후 가버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아 실점했다. 3회에도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늘린 뒤 벅스턴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양현종은 도널드슨을 1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했다.

4회 크루즈의 중전 안타, 갈릭의 좌월 인정 2루타로 무사 2,3루에 몰렸다. 이어 앞서 홈런을 내준 가버에게는 볼넷을 내줘 만루를 채웠다. 양현종은 폴랑코를 높은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존 킹으로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경기 후 존 블레이크 텍사스 홍보담당 부사장은 "양현종은 3⅓이닝 이하로 던지면서 8탈삼진을 기록한 텍사스 사상 2번째 투수다. 1980년 8월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대니 다윈이 3⅓이닝 8탈삼진을 한 차례 기록한 바 있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이날 체인지업을 주무기 삼아 많은 삼진을 빼앗았다. 5이닝을 채우는 데는 실패했지만 임팩트 있는 선발 데뷔전을 치르면서 팀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을 듯 보인다.

한편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처음 콜업된 지난달 27일 LA 에인절스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데뷔전을 치르며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해, 텍사스 선수 중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구원 이닝을 기록한 바 있다. 1989년 스티브 윌슨이 5⅓이닝을 던진 것이 최고 기록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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