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류현진, 5이닝 4실점 ERA 3.31↑..2승 요건

2021. 5. 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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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00%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도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수 91구,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31로 상승했다.

이날 류현진은 구속 저하와 제구에서 애를 먹었다. 이날 포심 패스트볼(24구)의 최고 구속은 90.8마일(약 146km)에 머물렀다. 하지만 체인지업(31구)와 커터(25구), 커브(10구) 등을 섞어 던지며 오클랜드 타선에 맞섰다.

시작부터 썩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마크 칸하와 승부에서 2구째 88.2마일(약 141km) 포심 패스트볼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라몬 로리아노와 맷 올슨, 션 머피를 상대로 두 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후속타자를 잠재웠다.

2회말 류현진은 이번에도 선두타자 맷 채프먼에게 안타를 맞으며 이닝을 출발했다. 그러나 제드 라우리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후 스티븐 피스코티를 병살타로 돌려세워 첫 무실점 이닝을 기록했다.

타선의 지원에 3점을 지원 받으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3회말 1사후 토니 켐프에게 우중간에 안타를 맞았다. 이후 칸하와 9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 유도에 성공해 타자 주자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로리아노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고, 맷 올슨에게 초구 84.2마일(약 135km) 높은 커터를 통타당해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계속되는 2사 2, 3루에서 션 머피에게 77.9마일(약 125km)의 낮게 깔린 체인지업에 결국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3실점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후 채프먼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힘겹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류현진은 4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류현진은 라우리-피스코티-앤드루스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상대로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이어 5회말에는 2사후 로리아노에게 안타를 맞은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올슨을 78.8마일(약 126km)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뽑아내며 무실점 2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날 수차례 위기를 겪은 류현진은 불어난 투구수 때문에 더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류현진은 9-4로 앞선 6회말 트레비스 버겐에게 바통을 넘긴 뒤 교체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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