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승+ERA 3.31↑' 토론토, 16안타 폭발..2연승 질주(종합)

입력 2021. 5. 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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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류현진이 부진했지만, 랜달 그리칙의 5타점, 잰슨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10-4로 승리했다.

선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투구수 91구,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이 90.8마일(약 146km)에 머물고, 제구도 썩 좋지 못했지만 타선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60에서 소폭 상승한 3.31을 마크했다.

선취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마크 칸하에게 2구째 88.2마일(약 141km) 포심 패스트볼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아 0-1로 먼저 끌려갔다.

토론토는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초 선두타자 마커스 세미엔이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고, 랜달 그리칙이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의 3구째 87.8마일(약 141km) 싱커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려 3-1로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오클랜드의 반격이 시작됐고, 류현진이 고전을 겪었다. 류현진은 3회말 토니 켐프에게 안타를 맞은 뒤 라몬 로리아노에게 볼넷을 허용해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맷 올슨에게 초구에 1타점 2루타, 션 머피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토론토 타선은 류현진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이 리드를 빼앗겼지만, 4회초 조나단 데이비스의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고, 대니 잰슨이 파이어스의 81.7마일(약 131km) 슬라이더를 통타해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5-4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이 4~5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토론토는 6회 세미엔과 비셋의 연속 안타 이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투수 땅볼에 실책이 나오면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흐름을 탄 토론토는 에르난데스와 그리칙이 각각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9-4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7회 세미엔이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사실상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트래비스 버건(2이닝)-조엘 피아암프스(2이닝)가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고, 타선에서는 그리칙이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잰슨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랜달 그리칙.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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