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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IS] 최형우 이탈 속 KIA의 희망, 타격감 찾는 터커+기대 이상 이정훈

이형석 입력 2021. 05. 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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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터커(왼쪽)와 이정훈(KIA 제공)

침체에 빠져있던 KIA의 중심타선이 희망을 발견했다.

KIA의 개막전 중심타선은 프레스턴 터커-최형우-나지완으로 꾸려졌다. 하지만 개막 13경기까지 팀 홈런은 고작 1개였다. 홈런 가뭄은 중심타선의 부진 영향이 컸다.

KBO리그 세 번째 시즌을 맞는 터커는 개막 27경기까지 홈런이 없다. 나지완은 타율 0.184의 부진 속에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최형우는 우측 중심장액성 맥락 망막병증 진단으로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가 좀 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게 낫다고 봤다. 다른 선택권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최형우는 정상적이지 않은 눈 상태가 타격 부진에도 영향을 끼친 탓인지 타율 0.200에 그쳤지만, 4홈런으로 팀 중심타선의 체면을 지켰다.

최형우마저 이탈하면서 우려의 시선이 향했지만, KIA는 사직 롯데전에서 희망을 엿봤다.

터커가 이달 들어 조금씩 제 모습을 찾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 기간 21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여전히 홈런포가 터지지 않고 있지만, 2일 KT전 3루타에 이어 6일 롯데전에서 2루타 2개를 뽑아냈다. 2번타순으로 옮긴 6일 경기 3회 무사 1루에선 상대의 수비 시프트를 뚫고 우측 안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5회에는 0-9에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추격을 알렸고, 6회에는 무사 1루에서 2루타로 동점의 발판을 만들었다.

4월까지 0.235였던 시즌 타율은 0.276까지 올라왔다.

최형우의 이탈로 대신 기회를 얻은 이정훈은 1군 무대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이다. 5~6일 사직 롯데전에서 8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 첫 4번타자로 나선 5일 5타수 3안타를, 6일 경기에선 데뷔 첫 홈런의 짜릿함을 맛봤다.

185㎝, 95㎏의 좋은 체격을 갖춘 이정훈은 휘문고-경희대 출신으로 2017년 2차 드래프트에서 막차(10라운드, 전체 94순위)로 프로에 합류했다. 4일까지 프로 통산 성적은 22타수 4안타에 불과했다. 안타 4개는 모두 2019년에 기록했다.

하지만 이범호 퓨처스 육성총괄의 추천과 윌리엄스 감독의 과감한 기용 속에 입단 5년 만에 이름 석 자를 알렸다.

5일 경기에선 2사 후 선제점과 쐐기점의 발판을 놓는 안타를 쳤다. 6일 경기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에선 7구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는 선구안과 함께 5-9로 추격하는 장타력(3점 홈런)도 뽐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정훈이 좋은 스윙을 보여주고 있다. 최형우가 빠지게 돼 이정훈에게 계속 기회가 돌아갈 것 같다"라고 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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