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DF '꽈당'의 역사..황희찬, 반다이크-쿨리발리 이어 훔멜스까지 제쳤다

이승우 2021. 5. 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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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또 다른 월드클래스 수비수 마츠 훔멜스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후반 32분 다니 올모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리그에서 첫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황희찬이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이던 지난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리버풀의 버질 반다이크를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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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황희찬이 또 다른 월드클래스 수비수 마츠 훔멜스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RB라이프치히는 9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끝난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라이프치히는 2위(승점 64)를 유지했고,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바이에른 뮌헨(승점 71)은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도르트문트는 승점 58로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라이프치히 관점에서 많은 것을 내준 경기였지만 황희찬은 독일 진출 후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월드클래스 수비수인 훔멜스와 매치업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후반 32분 다니 올모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리그에서 첫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DFB포칼에서는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지만 리그에선 16경기 만에 첫 도움이다.

특히 공격 전개 과정에서 황희찬이 움직임이 돋보였다. 노르디 무키엘레의 전진 패스를 받아 쇄도하는 상황에서 훔멜스가 몸을 던져 수비하는 것을 가볍게 제쳤다. 훔멜스는 페널티박스 라인 부근에서 넘어져 실점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 

경기 전체적으로 훔멜스는 강력한 신체 능력과 함께 준수한 스피드를 갖춘 훔멜스는 황희찬을 제어했다. 하지만 전반 초반 황희찬이 특유의 저돌적인 전진으로 훔멜스의 견제를 이겨냈다. 별명답게 황소 같은 전진으로 훔멜스의 태클을 피해 슈팅을 때렸다. 

황희찬이 월드클래스 수비수를 상대로 두각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황희찬이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이던 지난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리버풀의 버질 반다이크를 상대했다. 

황희찬은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반다이크를 완벽하게 속인 후 득점을 터뜨렸다. 당시만 해도 반다이크는 단 한 번도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을 만큼 빈틈 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활약은 황희찬이 분데스리가 입성의 발판이 됐다.

황희찬은 리버풀전 이후 나폴리를 만났을 때도 월드클래스 수비수를 괴롭혔다. 황희찬은 유럽 무대에서 주가를 높이던 칼리두 쿨리발리를 상대로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바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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