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요리스 선전하지만.." 외신들이 본 토트넘

서지수 입력 2021. 5. 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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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이 토트넘 홋스퍼의 문제를 지적했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 앨런 로드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3으로 대패했다. 지난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크게 패하며 토트넘의 UCL 진출 가능성은 더욱 모호해졌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 골키퍼 위고 요리스 등이 활약했지만, 토트넘은 리즈를 이기지 못했다.

전반전에서 요리스가 여러 번 득점 위기를 극복했지만, 전반 13분 스튜어트 달라스(리즈)의 슛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에 손흥민이 전반 25분 팀 동료 델레 알리의 패스를 이어 동점골로 만들어냈다.

하지만 토트넘의 다음 득점은 없었다. 손흥민 득점 이후 곧이어 케인이 쐐기골을 만드나 싶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반면 리즈는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패트릭 뱀포드가 기회를 만들어내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서도 손흥민과 케인이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지만,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반면 리즈는 후반 39분 로드리고 모레노의 슛이 골로 이어지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패한 토트넘. 사진=게티이미지

부진한 토트넘에 외신들의 지적이 쏟아져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은 9일 “미디어는 토트넘과 리즈의 경기를 어떻게 봤을까”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풋볼 런던’은 이날 기사에서 ‘더 선’, ‘미러’, ‘가디언’의 말을 전했다.

‘더 선’ 기자 오스카 폴은 “리즈는 경기할 게 없었다”며 토트넘의 이날 경기력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토트넘의 챔스 진출권은 물 건너 갔다”며 토트넘의 상황을 냉철하게 지적했다. 그는 “골키퍼 요리스가 멀리서나마 최고의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미러’의 반응도 비슷했다. 미러의 기자 알렉스 마일른은 “다른 감독, 같은 오래된 문제”라고 썼다.

그는 “토트넘이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보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시절이 더 재밌고, 긍정적으로 출발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리즈에게 패한 이 날 경기에서는 토트넘의 문제가 더 분명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과 선수단 불화 등의 이슈는 토트넘을 옥죄는 대형 문제점에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토트넘의 근본적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델레 알리, 손흥민,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등이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팀 내에서 허약한 부분이 여전히 많고, 자신감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가디언도 개인 하나하나의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가디언은 특히 “조세 무리뉴, 라이언 메이슨 같은 코치만의 문제는 아니다. 토트넘의 난장판을 관리인 한명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가혹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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