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의 EPL 우승 확정해준 '라이벌' 맨유의 로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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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테이션의 가동하며 패해 맨시티의 우승을 확정시켰다.
잔여 3경기에서 2위 맨유가 모두 이겨도 최대 획득 승점이 79점이기에 맨시티는 남은 3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이 우승이 맨유가 로테이션을 가동해 패했기에 확정된 우승이기에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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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테이션의 가동하며 패해 맨시티의 우승을 확정시켰다.
레스터 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이틀 후 리버풀과의 라이벌전을 앞두고 있는데다 3일전 AS 로마와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경기에서 많은 힘을 쓴 터라 이날 경기에서는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 정도를 제외하곤 대부분 2군급 선수를 내세워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2군급 선수들이 대거 나오다보니 전반전 슈팅은 매이슨 그린우드의 골이 된 슈팅 하나가 유일할 정도였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급하게 에디손 카바니,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이 투입됐지만 지고 있는 스코어를 뒤집진 못했다.
맨유가 패하면서 35라운드까지 맨시티는 승점 80점, 맨유는 승점 70점에 그쳤다. 잔여 3경기에서 2위 맨유가 모두 이겨도 최대 획득 승점이 79점이기에 맨시티는 남은 3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시즌 리버풀에게 우승을 빼앗긴 이후 2시즌만에 왕좌 복귀. 이 우승이 맨유가 로테이션을 가동해 패했기에 확정된 우승이기에 아이러니하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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