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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나온 '전직 구원왕' 김세현을 데려갈 팀은 있을까

김태우 기자 입력 2021. 05.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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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34)은 한때 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불펜투수 중 하나였다.

좀처럼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해 애를 태우던 김세현은 2016년 무패 구원왕(2승36세이브)이라는 흔치 않은 기록을 썼다.

2018년 4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5에 머문 김세현은 점차 팀 구상에서 뒷전으로 밀려났다.

앞으로 이어질 웨이버 절차에서 김세현을 영입할 팀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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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웨이버 공시된 김세현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 김세현(34)은 한때 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불펜투수 중 하나였다. 좀처럼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해 애를 태우던 김세현은 2016년 무패 구원왕(2승36세이브)이라는 흔치 않은 기록을 썼다. 2017년 KIA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는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톡톡한 공을 세웠다.

김세현의 시대는 당분간 계속 갈 것 같았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었고 구위는 여전히 좋았다. 그러나 2018년부터 내리막이었다. 2018년 4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5에 머문 김세현은 점차 팀 구상에서 뒷전으로 밀려났다. 2019년에는 1군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1군보다 2군에 있는 시간이 더 길었다.

그때 기회를 준 팀이 SSG의 전신인 SK였다. 2019년 말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김세현을 지명했다. 당시 SK는 하재훈 김태훈 서진용 등으로 이어지는 불펜 필승조가 좋은 활약을 보일 때다. 하지만 이들의 뒤를 받칠 베테랑 선수가 더 필요했고 김세현의 지명으로 이어졌다. 추격조로 쓰면서, 마무리 경험도 있으니 비상시에는 필승조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청사진이었다. 그러나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김세현은 지난해 좋을 때보다는 그렇지 못할 때가 더 많았다. 42경기에 나갔으나 평균자책점 5.79에 머물렀다. 2군에서는 선발로 뛰어보기도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었다. 올해 김원형 감독도 다시 기회를 줬고, 시범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구위로 개막 엔트리에도 승선했다. 하지만 5경기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10.38에 불과했다. 특히 4월 29일 인천 kt전에서 보여준 최악의 제구 난조 이후 SSG의 인내심도 한계에 이르렀다는 후문이다. 결국 11일 웨이버 공시됐다.

웨이버 공시에서 읽을 수 있는 의지는 명확했다. SSG는 이제 30대 중반이 된 김세현에게 줄 이닝을, 차라리 젊은 투수들에게 투자하길 원했다. 김원형 감독도 11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김세현의 구위나 제구가 기대했던 것만큼 올라오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SSG 관계자는 김세현이 전력에서 배제된 상황이고, 이에 최대한 빨리 선수가 새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웨이버 공시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어질 웨이버 절차에서 김세현을 영입할 팀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우선 확실한 건 구위가 예전만 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더 이상 예전의 강속구를 던지는 모습은 아니었다. 30대 중반의 베테랑이라는 점도 걸린다. 다만 최근 KBO리그 마운드가 죄다 힘들어하는 양상에서 베테랑 불펜을 필요로 하는 팀이 나올 수도 있다. 전직 구원왕이 새 기회를 얻으며 벼랑 끝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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