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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타이틀 방어 함 해보자'..최혜진의 7전8기 도전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입력 2021. 05. 12. 08:52 수정 2021. 05. 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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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14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 7전8기에 나선다.KLPGA 제공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건 최혜진의 숙원 중 하나이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승을 올렸지만 아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지금까지 7번의 타이틀 방어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살리지 못했다. 지난해 S-OIL 챔피언십에선 1라운드 8언더파를 치며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지만 기상 악화로 공식 대회로 인정받지 못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하는 건 최정상의 기량을 갖고 있지 않으면 해낼 수 없다. 대상 3연패로 국내 1인자로 군림하고 있는 최혜진으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그런 최혜진에게 다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최혜진은 14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6554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타이틀 방어 7전8기에 나선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된 것이다.

최혜진은 “지난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올해 잘 해서 꼭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수원컨트리클럽 뉴코스는 전장은 긴 편이 아니지만 그린 주변이 까다롭고 그린 경사도 있어 정교한 플레이가 관건이다. 최혜진은 올 시즌 그린적중률이 73.9%로 지난해에 비해 10%포인트가까이 떨어져 우선은 자신의 장기를 되살리는 게 급선무다. 퍼팅이나 쇼트게임도 조금 더 날카로워져야 한다.

최혜진은 “최근에 퍼트감은 나쁘지 않았는데 컨디션이나 샷 감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면서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실수를 줄이고 최대한 타수를 잃지 않는 전략으로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상을 딛고 돌아온 장하나의 행보도 주목 대상이다. 시즌 초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평균타수 1위(70.0000타)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는 지난달 30일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도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정밀 진단 결과 발목에 큰 이상이 없었지만 지난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까지 건너뛰며 휴식을 취했다.

현재까지 통산 상금 49억18910만46원을 쌓아 올린 장하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우승 상금 1억2600만원을 보태면 KLPGA 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상금 및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현경과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로 상금과 평균타수 2위, 대상포인트 3위에 올라 있는 이소미, 대회 타이틀 스폰서 NH투자증권의 후원을 받고 있어 각오가 남다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 우승자 박민지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들이다.

이번 대회에는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는 유현주와 백규정이 스폰서 추천으로 출전한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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