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거부하고 2루타 맞은 김광현 "몰리나 사인대로 던질걸 후회"

길준영 2021. 5. 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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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앞선 2경기보다는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었는데 6회가 아쉽다. 팀 승리에 만족하고 다음 경기가 서부 원정이 될 것 같은데 다른 시간대로 원정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준비를 더 잘하겠다"라고 다음 경기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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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몰리나 사인을 따라갔으면 어땠을까 후회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아쉽게 시즌 2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팀은 연장 승부 끝에 6-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6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선취점을 내준 거이 조금 아쉽다. 선발투수를 하면서 늘 선취점을 주지 말자는 생각을 하는데 오늘은 선취점을 주고 말았다. 그래도 팀이 이기는데 발판을 마련한 것에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6회말 1사 2루에서 트래비스 쇼를 상대한 김광현은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광현은 “오늘 야디(야디어 몰리나)가 사인을 내는대로 거의 다 던졌는데 2번 정도 고개를 저었다. 그 중에 하나가 2루타를 맞기전 공이다. 직구 사인을 거부하고 슬라이더를 던져서 파울이 됐는데 사인대로 직구를 던졌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1루가 비어있어서 볼넷을 줘도 상관없는 상황이었는데 볼넷을 주면 교체될 것 같다는 생각에 슬라이더를 택해서 파울이 됐다. 2루타를 맞고 나서 직구를 던지고 슬라이더를 던졌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김광현은 이날 시즌 최고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줬다. 김광현은 “앞선 2경기보다는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었는데 6회가 아쉽다. 팀 승리에 만족하고 다음 경기가 서부 원정이 될 것 같은데 다른 시간대로 원정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준비를 더 잘하겠다”라고 다음 경기 활약을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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