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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트렌드]왜 K리그는 'NFT(대체불가토큰)'와 손잡았을까

노주환 입력 2021. 05.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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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최근 과감한 시도를 참 많이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국내 NFT 선도 기업인 블루베리NFT와 최근 K리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했다.

이에 블루베리NFT는 글로벌 시장에서 K리그를 기반으로 한 NFT 서비스가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분석, 프로연맹과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

프로연맹과 블루베리NFT는 앞으로 NFT 사업뿐만 아니라 공동 사회공헌활동 추진, 추가 콘텐츠 제작 등 K리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방면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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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조연상 사무총장, 블루베리NFT 오성원 대표(오른쪽부터)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K리그는 최근 과감한 시도를 참 많이 한다.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활용에 전사적으로 뛰어들었다. 그중 하나가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이다. 아직 대중에 낯선 개념이지만 최근 신기술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분야 사업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국내 NFT 선도 기업인 블루베리NFT와 최근 K리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했다. 블루베리NFT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리그 득점 장면을 담은 영상을 NFT 기술로 상품화해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NFT는 가상 자산에 희소가치를 부여한 것으로 최근 디지털 자산 업계에서 유망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프로스포츠 경기 및 선수들의 영상을 활용한 NFT 사업 중에서는 미국 블록체인 게임 제작사 대퍼랩스의 NBA 탑샷(Top Shot) 서비스가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관련 매체 넌펀저블닷컴 분석에 따르면 세계 NFT 시장은 이미 지난해 3억3803만달러(약 3800억원)를 돌파했고, 시장규모는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프라인 거래의 불편함을 없애면서도 대신 소장품의 유일성과 희소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코로나19로 인해 프로스포츠 생태계에도 엄청난 위기가 닥친 현 상황에서 NFT를 활용한 영상과 이미지 시장 개척은 돌파구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미국에선 스포츠 '덕후'를 중심으로 이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스포츠 마니아라면 소장가치가 있는 애장품을 수집하고 또 독차지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마련이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착용한 유니폼 조각과 조던의 사인이 들어간 선수카드는 올해 초 경매에서 약 16억원에 낙찰될 정도다. 그런데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에서는 모든 것이 파일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희소성'을 부여하는 데 문제가 있다. 따라서 어떤 선수나 경기의 최고 장면을 담은 영상이나 이미지라고 해도 무한대로 복사가 가능하고, 원본과 가품의 구분이 없기 때문에 희소성에 따른 재산가치를 부여하기가 어렵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 NFT다. NFT의 특징은 고유성과 유일성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특정 영상 또는 이미지에 고유성을 부여할 수 있다. NFT 기술이 적용된 영상이나 이미지는 고유 일련번호를 부여받게 되고, 이를 복제하더라도 원본과 동일하게 복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K리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축구 리그가 멈춘 가운데 가장 먼저 개막해 성공적으로 시즌을 완주했다. 이에 블루베리NFT는 글로벌 시장에서 K리그를 기반으로 한 NFT 서비스가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분석, 프로연맹과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

프로연맹과 블루베리NFT는 앞으로 NFT 사업뿐만 아니라 공동 사회공헌활동 추진, 추가 콘텐츠 제작 등 K리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방면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또 K리그는 블록체인, 팬토큰 등 신기술이 적용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할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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