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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경, 투병 생활 중 가족에 '작별 편지' 남겼다

입력 2021. 05. 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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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든 기억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이 가장 두려웠다."

퍼거슨 경은 "수술 후 10일간 목소리가 안 나왔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에 안도했지만, 평생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게 너무 두려웠다. 하지만 가장 두려웠던 것은 내가 감독으로서 성공했다는 기억과, 다른 기억을 모두 잃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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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내가 모든 기억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이 가장 두려웠다."

영국 더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알레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뇌출혈로 응급 수술을 받은 후 가족들에게 가슴 아픈 작별 편지를 썼다고 전했다.

올해로 만 79세가 된 퍼거슨 경은 이번 달 말에 방영될 다큐멘터리 영화 '네버 기브 인(Never Give In)'에 출연해 뇌출혈 당시 자신의 생존 확률이 20%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퍼거슨 경의 아들, 제이슨 퍼거슨은 더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는 어머니, 우리 형제와 손자들에게 편지를 썼다. 가슴 아픈 작별 인사의 내용을 담은 편지였다"라고 말했다.

퍼거슨 경은 "수술 후 10일간 목소리가 안 나왔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에 안도했지만, 평생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게 너무 두려웠다. 하지만 가장 두려웠던 것은 내가 감독으로서 성공했다는 기억과, 다른 기억을 모두 잃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하지만 다행히도 언어 치료사가 매일 찾아와 도와줬다. 그녀는 나에게 내 가족과 내가 지도했던 선수들의 이름을 적게 했다. 그리고 나서는 동물, 물고기, 새 등 동물들의 이름을 적게 했다. 다행히 내 목소리는 차츰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퍼거슨 경은 "목소리를 되찾은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 기억에 문제가 없다는 점"이라며 힘들었던 투병 생활을 회상했다.

한편, 퍼거슨 경의 일생을 다룬 영화 '네버 기브 인(Never Give In)'은 퍼거슨 경의 아들, 제이슨 퍼거슨이 감독했으며, 5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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