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퍼거슨, 뇌출혈 이후 가족에게 '작별편지' 전했다

하근수 기자 입력 2021. 5. 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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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소식이 전해졌다.

뇌출혈로 투병 중인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가족들에게 '작별편지'를 전했다는 보도다.

'미러'는 "2018년 5월 뇌출혈을 진단받은 퍼거슨 감독은 20%의 생존 가능성을 진단받았다. 퍼거슨 감독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가족들에게 작별편지를 썼다"라고 보도했다.

다큐멘터리 감독을 맡은 아들 제이슨 퍼거슨은 "아버지는 어머니와 제 형제들, 그리고 모든 손자들에게 편지를 썼다. 이별을 이야기하는 작별편지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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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가슴 아픈 소식이 전해졌다. 뇌출혈로 투병 중인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가족들에게 '작별편지'를 전했다는 보도다.

영국 '미러'는 12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의 근황에 대해 보도했다. '미러'는 "2018년 5월 뇌출혈을 진단받은 퍼거슨 감독은 20%의 생존 가능성을 진단받았다. 퍼거슨 감독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가족들에게 작별편지를 썼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Never Give In'에서 이 사실을 공개했다"라고 전했다. 올해 개봉하는 이 다큐멘터리는 맨유의 '레전드' 퍼거슨 감독의 일대기를 돌아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 감독을 맡은 아들 제이슨 퍼거슨은 "아버지는 어머니와 제 형제들, 그리고 모든 손자들에게 편지를 썼다. 이별을 이야기하는 작별편지였다"라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는 물론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감독이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3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맨유를 지휘하며 3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개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함께 2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도 포함되어 있다.

은퇴 이후에도 맨유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따금 올드트래포드 중계 카메라에도 잡히며 맨유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얼마 전 축구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유럽 슈퍼리그(ESL) 관련해선 격렬히 반대하는 의사를 밝혔었다.

퍼거슨 감독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Never Give In'은 오는 29일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팬들은 SNS를 통해 "얼른 보고 싶다", "훌륭한 우리 감독님", "퍼거슨 감독은 내가 맨유를 사랑하는 이유다"라며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Never Give In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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