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백정현, 5회 2B 실책 후 급격 난조..힘겹게 3승 요건 [MD라이브]

2021. 5. 12. 20: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5회말에 나온 내야 실책 이후 급격히 흔들렸지만, 승리투수 요건은 충족시켰다.

백정현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1개 던졌다.

백정현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말 1사 1루서 강백호(중견수 플라이)-조일로 알멘토(유격수 땅볼)의 후속타를 봉쇄한 백정현은 2회말 장성우-문상철-박경수를 ‘KKK’ 처리, 기세를 끌어올렸다.

백정현은 삼성이 3-0으로 달아난 3회말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신본기의 3루수 땅볼을 유도한 후 심우준에게 2루타를 허용, 처음으로 맞은 실점 위기. 백정현은 조용호(좌익수 파울플라이)-배정대(우익수 플라이)의 후속타를 봉쇄했다.

백정현은 삼성이 6-0으로 앞선 4회말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백정현은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알몬테를 6-4-3 병살타 처리하며 KT에 찬물을 끼얹었다. 백정현은 이어 장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해 놓인 2사 1루서 문상철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며 4회말을 끝냈다.

백정현은 5회말 들어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첫 실점을 범한 백정현은 신본기(삼진)-심우준(3루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 위기서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조용호의 내야 땅볼 때 2루수 김상수가 포구 실책을 범한 게 불씨가 됐다. 2사 1루서 배정대에게 투런홈런을 맞은 백정현은 이어 강백호에게 백투백홈런까지 허용, 4실점하며 5회말을 끝냈다.

백정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백정현은 삼성이 6-4로 앞선 6회말에 마운드를 최지광에게 넘겨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 중이었던 백정현은 힘겹게 3승 요건을 갖췄다.

[백정현. 사진 = 수원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