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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극찬 "류현진, 명품으로 돌아왔습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입력 2021. 05. 13. 12:27 수정 2021. 05. 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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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제구와 다양한 구종으로 시즌 3승째(2패)를 수확한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34). 13일(한국 시각) 미국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원정에서 7이닝 6탈삼진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팀의 4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탬파베 원정에 선발 등판해 4회 2사까지 무실점 호투하다 오른 둔부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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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이 13일(한국 시각) 애틀랜타와 원정에서 역투하고 있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완벽한 제구와 다양한 구종으로 시즌 3승째(2패)를 수확한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34). 13일(한국 시각) 미국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원정에서 7이닝 6탈삼진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팀의 4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 엉덩이 근육통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날린 쾌투였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탬파베 원정에 선발 등판해 4회 2사까지 무실점 호투하다 오른 둔부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가 복귀했다.

지난 7일 오클랜드와 원정에 나선 류현진은 승리를 따내긴 했다. 그러나 5이닝 6피안타 4실점하며 살짝 불안감을 노출했다.

하지만 이날 완전히 자신의 모습을 되찾았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6km 정도였지만 우타자 안쪽으로 휘는 컷 패스트볼과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 낙차 크고 느린 커브 등을 절묘하게 컨트롤하며 애틀랜타 타자들을 요리했다.

메이저리그 홈런 1위(11개)를 달리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는 1회 류현진의 커터에 헛방망이를 돌렸고, 애틀랜타 프랜차이즈 스타 프레디 프리먼은 3회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삼구 삼진을 당했다. 2회 댄스비 스완슨은 류현진의 몸쪽 보더라인을 찍은 직구에 꼼짝 못하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타자들은 류현진의 다양한 구종에 정타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유일한 실투는 5회 윌리엄 콘트라레스에게 내준 홈런. 체인지업이 밋밋하게 가운데로 몰렸다. 그러나 이외에는 그야말로 완벽한 투구였다.

MLB 홈페이지도 "류현진이 명품 투구로 애틀랜타를 압도했다"고 활약상을 전했다.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길게 표류하진 않았으나 몇 차례 불안정한 경기력과 짧은 IL 등 그의 고전적이고 걱정 없는 투구를 한 지 거의 한 달이 됐다"면서 "그러나 이날 바로 그런 투구를 펼쳤고 타이밍도 더 좋을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불안했던 토론토 선발진에 안정감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홈페이지는 "토론토는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의 기량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로비 레이와 스티븐 매츠 등이 로테이션에서 류현진의 뒤를 이었지만 에이스가 없는 선발진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홈페이지는 이날 류현진에 대해 "체인지업과 커브로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렸고, 직구와 컷 패스트볼로 타선을 제압하는 명품 투구를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노련한 좌완은 역시 빗맞은 타구를 섞어가며 효율적인 94개의 투구로 7이닝을 던졌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매체도 마찬가지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의 날이었다"면서 "유일한 흠은 5회에 허용한 솔로 홈런뿐이었다"고 전했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은 상대 팀 선발 맥스 프리드와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는데 오늘 같은 경기가 많아진다면 MLB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강조하는 경기 시간 단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명품 투수전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경기에서는 몸의 중심이 앞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를 뒤로 교정하는 준비 과정을 밟았다"고 부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컷패스트볼은 약간 느리지만 움직임이 큰 슬라이더 성으로 던졌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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