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과 싸우는 미하일로비치, 딸 임신 소식에 감동의 눈물

이인환 입력 2021. 5. 14. 05:45 수정 2021. 5. 14. 0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혈별과도 당당하게 싸우지만 딸의 임신 소식은 참지 못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3일(한국시간) "시니샤 미하일로비치 볼로냐 감독은 딸에게서 임신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했다"고 보도했다.

동영상에서 딸의 임신 소식을 들은 미하일로비치는 아기 옷을 만지며 "지금 농담하니? 아니면 진짜야?"라고 반신반의하면서 "올해 손자를 볼 수 있다니 울 것만 같다"라고 감동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인환 기자] 백혈별과도 당당하게 싸우지만 딸의 임신 소식은 참지 못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3일(한국시간) "시니샤 미하일로비치 볼로냐 감독은 딸에게서 임신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했다"고 보도했다.

미하일로비치의 둘째 딸 버지니아는 유벤투스 유스 출신의 수비수 알렉산드로 보글리아코(포르데노네)와 오랜 기간 사귀고 있었다.

버지니아는 최근 임신에 성공해 큰 화제를 모았다. 유명 인플루언서인 그는 SNS에 남자 친구와 남자 친척 그리고 아버지 미하일로비치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고 반응을 모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가장 관심를 모은 것은 미하일로비치였다. 그는 딸의 임신 소식에 너무나 기뻐하고 감동한 모습을 보여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동영상에서 딸의 임신 소식을 들은 미하일로비치는 아기 옷을 만지며 "지금 농담하니? 아니면 진짜야?"라고 반신반의하면서 "올해 손자를 볼 수 있다니 울 것만 같다"라고 감동했다.

미하일로비치는 지난 2019년 백혈병으로 항암 치료를 받았다. 당시 감독직도 사퇴했으나 치료와 병행하기로 하면서 볼로냐로 복귀했다. 

불굴의 사나이답게 미하일로비치는 투병 생활과 감독직을 무사히 수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조혈모세포 치료를 받기도 했다.

백혈병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코로나도 감염되면서 고행을 겪었던 미하일로비치다. 이런 그에게 딸의 임신 소식은 그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을 것이다.

/mcadoo@osen.co.kr

[사진] SNS 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