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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마운드·강한 타선..삼성이 윗물에서 놀 수밖에 없는 이유 [MK시선]

안준철 입력 2021. 05. 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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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삼성'이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가 1위를 질주하며 '왕조 부활'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2000년대 중반 배영수(삼성) 손민한(롯데) 박명환(두산) 우완 트로이카 이후 윤석민(KIA) 정도가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 명맥을 이었는데, 이후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투수가 원태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이 위에서 놀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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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강한 삼성’이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가 1위를 질주하며 ‘왕조 부활’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삼성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13일 수원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21승 13패를 기록 중이다. 10개 구단 중 유일한 20승 대 팀이 바로 삼성이다.

시즌 개막 전 전문가들이 삼성에 내린 예상은 엇갈렸다. 5강권이라는 예상은 많았고, 상위권으로 분류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하지만 우승을 노릴만한 후보라는 건 아니었다.

삼성 투수 원태인은 명실상부한 토종 에이스로 성장했다. 사진=MK스포츠DB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삼성이다. 특히 2010년대 왕조 시절의 내음이 난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은 정규리그 5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시리즈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연패였다.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 챔피언이 삼성이었다.

당시 삼성은 투타 밸런스가 최강이었다. 두터운 마운드와 쉬어갈 곳 없는 타선은 삼성을 완벽한 챔피언으로 만들었다.

2021시즌도 마찬가지다. 13일까지 삼성 팀 평균자책점은 3.66이다. 10개 구단 중 1위다. 선발 평균자책점도 3.12로 역시 1위다.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4승 1패 평균자책점 2.27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토종 에이스로 성장한 원태인이 눈에 띈다. 원태인은 13일 kt전까지 개인 6연승을 달리며 다승 1위(6승 1패), 평균자책점 1위(1.00)를 달리고 있다. 2000년대 중반 배영수(삼성) 손민한(롯데) 박명환(두산) 우완 트로이카 이후 윤석민(KIA) 정도가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 명맥을 이었는데, 이후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투수가 원태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아직 승리를 수확하진 못했지만 라이블리도 안정을 찾고 있고, 백정현도 선발로 제몫을 해주고 있다. 또 좌완 에이스 최채흥도 합류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4.46으로 10개 구단 중 4위다. 비록 평균자책점(3.86)이 높긴 하지만 끝판왕 오승환은 11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있다. 우규민은 평균자책점 0로 불펜의 핵 역할을 하고 있다.

구자욱 등 이번 시즌 삼성 타선은 결정적인 순간 한방을 터트리며 왕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사진=MK스포츠DB
팀타율은 0.274로 4위에 올라있다. 결정적인 순간 한방씩 터지는 야구가 과거 왕조 시절 삼성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중심에는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 강민호, 구자욱이 있다. 여기에 부상으로 뒤늦게 합류했지만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오재일도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 팀 도루 1위(34개)로 뛰는 야구를 펼치고 있다.

삼성이 위에서 놀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순위가 쉽사리 떨어질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오랜만에 사자군단이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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