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거론됐다" 울버햄튼, 지난달 발렌시아와 미팅

한만성 입력 2021. 5. 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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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0)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진출 가능성에 대해 본격적으로 구체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울버햄튼이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와 접촉해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다.

단, 재정난을 이유로 올여름 이적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비롯해 재계약 의지가 없는 기존 선수의 울버햄튼 이적 가능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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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올여름 목표는 이적 자금 약 480억 원 확보

▲이강인, 울버햄튼 이적설 구체화?
▲두 구단 관계자 사이 미팅 열렸다
▲"이강인 이적 가능성 논의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이강인(20)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진출 가능성에 대해 본격적으로 구체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울버햄튼이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와 접촉해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강인의 울버햄튼 이적설은 올 시즌 후반기 꾸준히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진 소식이다. 그러나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 전문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14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4월 말 발렌시아와 구단 관계자 사이 미팅이 진행됐다. 이강인 이적을 논의하려는 게 미팅의 목적은 아니었다. 단, 재정난을 이유로 올여름 이적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비롯해 재계약 의지가 없는 기존 선수의 울버햄튼 이적 가능성을 논의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발렌시아가 올여름 기존 선수를 이적시켜 자금 35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478억 원)를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발렌시아는 이강인, 막시 고메스, 무크타르 디아카비, 곤살루 게데스를 이적 대상자로 분류했다.

발렌시아는 현재 울버햄튼에서 우에스카로 임대된 공격수 라파 미르 영입을 추진 중이다. 울버햄튼 측과 직접 만난 발렌시아는 미팅을 통해 게데스, 혹은 이강인을 보내는 조건으로 미르 영입 가능성을 저울질했다. 또한, 발렌시아는 현재 울버햄튼으로부터 공격수 패트릭 쿠트로네를 임대 영입한 상태다. 울버햄튼은 쿠트로네와의 임대 계약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 이를 두고 '수페르데포르테'는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고, 울버햄튼은 그를 원한다. 그리고 두 구단의 관계는 원만하다"고 밝혔다.

한편 발렌시아는 내년 6월 계약이 종료되는 이강인과는 재계약이 어렵다고 판단한 상태다. 무엇보다 선수 본인이 발렌시아 잔류에 끝내 거부감을 나타냈다. 이 때문에 발렌시아는 올여름 카를로스 솔레르, 호세 루이스 가야를 최우선 재계약 대상자로 점찍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발렌시아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25경기에 나서 출전 시간 1270분을 기록했다. 이는 스페인 라 리가에서도 정상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아온 이강인에게는 만족스러운 출전 시간이 아니다. 그러나 여전히 유럽 대다수 구단은 지난 2019년 단 18세 나이로 출전한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게다가 이강인의 올 시즌 출전 기록은 과거 20세 손흥민이 2011/12 시즌 함부르크에서 소화한 27경기 1429분과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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