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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총액 57억' 오재원의 부진, 두산이 틀렸다?

케이비리포트 입력 2021. 05. 15. 10:48 수정 2021. 05. 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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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KBO리그에서 두산 베어스는 14일 현재 18승 16패 승률 0.529로 공동 4위다.

5월 11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오재원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두산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오재원이 주전을 유지하지는 못하더라도 젊은 선수들과 어느 정도 출전 비중을 나눠 맡으며 건강한 긴장감을 확보하기를 바랐을 것이다.

오재원이 극적으로 반등해 두산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이바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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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내야진 개편 중인 두산, 베테랑 오재원 부진에 고민

[케이비리포트]

 시즌 타율 0.217로 부진한 두산 오재원
ⓒ 두산 베어스
 
2021 KBO리그에서 두산 베어스는 14일 현재 18승 16패 승률 0.529로 공동 4위다. 1위 삼성 라이온즈를 2.5경기 차로 추격해 가시권이다. 하지만 공동 4위가 세 팀이라 자칫 삐끗하면 6위로 내려앉을 수 있다. 지난 겨울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세대교체에 돌입한 두산이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그 어느해보다 순위 경쟁이 치열해 언제든 하위권으로 추락할 우려도 있다. 

두산의 고민 중 하나는 내야진에 있다. 특히 2루수와 유격수, 즉 키스톤에 다양한 선수들이 기용되고 있지만 확실한 주전을 손꼽기는 어렵다. 특히 베테랑 2루수 오재원의 부진이 크게 아쉽다. 

올 시즌 오재원은 타율 0.217에 홈런 없이 5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549로 부진하다. 21경기에 출전했으나 멀티 히트는 한 경기에 불과하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0.24로 음수다. 

5월 11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오재원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두산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타격 페이스가 반등할 것이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2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 1타점으로 출루에 실패하며 침묵했다. 두산은 키움에 1승 뒤 2연패를 당해 루징 시리즈로 주중 3연전을 마쳤다. 

※ 두산 오재원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두산 오재원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오재원은 올 시즌 2루수로서 89이닝 동안 수비에 나서 팀 내 2루수 중 2위다. 주전에서 밀려났다고 볼 수 있다. 시즌 초반에는 FA 오재일의 보상 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한 박계범이 2루수를 주로 맡았다. 최근에는 FA 최주환의 보상 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한 강승호의 2루수 선발 출전이 늘어나는 추세다. 

선수가 나이가 들어가며 주전에서 밀려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과정이다. 하지만 1985년 2월생으로 만 36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오재원이 타 팀 베테랑들과 비교해 에이징 커브가 빠르게 온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 

두산은 오재원이 주전을 유지하지는 못하더라도 젊은 선수들과 어느 정도 출전 비중을 나눠 맡으며 건강한 긴장감을 확보하기를 바랐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부진으로 두산의 선택지도 좁아지고 있다. 
 
 2루수 수비 이닝이 팀 내 2위로 주전에서 밀려난 오재원
ⓒ 두산 베어스
 
일각에서는 오재원의 두 번째 FA 잔류 계약 규모가 '오버페이'라는 시선이 있다. 그는 첫 번째 FA였던 2015시즌 종료 뒤 4년 총액 38억 원, 두 번째 FA였던 2019시즌 종료 뒤 3년 최대 19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는 두 번에 걸친 FA 총액 57억 원으로 '종신 두산맨'이 되었다. 

하지만 2019시즌 오재원은 타율 0.164 3홈런 18타점 OPS 0.538 WAR –0.55로 저조했다. 이 같은 성적에도 두산의 3년 최대 19억 원 계약은 선수에 지나치게 후했다는 것이다. FA 계약 후 첫해였던 지난해는 타율 0.232 5홈런 27타점 OPS 0.688 WAR –0.08에 그쳤다. 결국 올해까지 그는 3년 연속 WAR이 음수다. 

오재원의 FA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다. 두산의 투자가 틀리지 않았음을 그가 기량으로 입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오재원이 극적으로 반등해 두산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이바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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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객원 필진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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