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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퀴라소 감독 코로나19 확진

피주영 입력 2021. 05. 16. 02:21 수정 2021. 05. 1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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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라소, 월드컵 1차 예선 비상
클라위버르트 임시 사령탑 부임
히딩크 퀴라소 감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AP=연합뉴스]

거스 히딩크(75·네덜란드) 퀴라소 축구대표팀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네덜란드 텔레흐라프는 15일(한국시각) "히딩크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이 당분간 팀을 이끌지 못하면서 퀴라소는 비상에 걸렸다.

퀴라소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1차 예선에서 2연승으로 C조 선두를 질주 중이다. 다음 달 6일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1차 예선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2차 예선 진출이 유력하다. 히딩크는 지난해 8월 부임했다.

퀴라소는 카리브해에 위치한 네덜란드령 소국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76위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같은 조의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168위), 쿠바(180위), 과테말라(130위), 버진 아일랜드(208위, 이상 3월 기준) 등에 앞서 있어 1차 예선 통과 가능성이 크다. 북중미는 1차 예선 각 조 1위 6개 팀이 2차 예선에 올라간다.

텔레흐라프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의 부탁을 받은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5) 바르셀로나(스페인) 아카데미 디렉터가 퀴라소의 임시 사령탑을 맡기로 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이를 승낙했다. 클라위버르트 역시 2015~17년 감독으로 퀴라소를 이끈 경험이 있다. 퀴라소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대표팀을 맡아준 클라위버르트 전 감독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히딩크는 국내 팬에게도 친숙한 세계적인 명장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선 네덜란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한국을 각각 맡아 4강에 올렸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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