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데일리안

'타격의 달인2' 역대급 시즌 준비하는 이정후

김윤일 입력 2021. 05. 18. 00:01 수정 2021. 05. 18. 17:06

기사 도구 모음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가 다시 한 번 커리어 하이를 쓰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올 시즌 37경기에 출장한 이정후는 타율 0.352(142타수 50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KBO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정후는 지난해까지 4시즌을 치르며 단 한 번도 3할 이하의 시즌을 보낸 적이 없고 최저 타율은 데뷔 시즌 기록한 0.324일 정도로 리그 최고 수준의 정교함을 자랑한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시즌 초반 부진 딛고 어느새 타율 0.352
선구안 능력까지 장착, 장효조와 닮은꼴
역대급 시즌을 준비하는 이정후. ⓒ 뉴시스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가 다시 한 번 커리어 하이를 쓰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올 시즌 37경기에 출장한 이정후는 타율 0.352(142타수 50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까지 홈런이 없지만 장타자가 아닌 터라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며 엄청난 안타 개수 및 2루타 생산 능력으로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 나가고 있다.


50개의 안타 개수는 KT 강백호(55개), 삼성 피넬라(52개)에 이어 리그 3위에 해당한다. 주목할 부분은 최근 상승세만 놓고 보면 이정후를 따라갈 타자가 없다는 점이다.


이정후는 지난 4월 한 달간 타율 0.269로 부진에 시달렸으나 5월이 되면서 타격감이 살아났고 5할 대 월간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말 그대로 타석에 들어서면 절반 이상은 안타를 때려내는 무시무시한 타격감이다.


사실 3할 타율은 이정후에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2017년 KBO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정후는 지난해까지 4시즌을 치르며 단 한 번도 3할 이하의 시즌을 보낸 적이 없고 최저 타율은 데뷔 시즌 기록한 0.324일 정도로 리그 최고 수준의 정교함을 자랑한다.


‘바람의 아들’이 수식어였던 레전드 이종범의 아들이기에 일각에서는 ‘바람의 손자’라 부르고 있지만,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별명은 다름 아닌 ‘타격의 달인’이다.


‘타격의 달인’은 KBO리그 40년 역사에서 최고의 교타자로 불렸던 고(故) 장효조의 별명. 실제로 장효조는 KBO리그 통산 10년간 타율 0.331을 기록,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있는 대선수다.


지금까지 타격 하나만큼은 천부적 재능이라는 선수들도 장효조의 통산 타율(3000타석 이상 기준)을 넘어서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이정후라면 다르다.


이정후는 지금까지 개인 통산 0.337의 타율을 기록 중이며 부상 등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올 시즌 3000타석 돌파가 유력하다.


‘타격의 달인’ 고(故) 장효조 감독. ⓒ 뉴시스

이정후가 ‘레전드’ 장효조와 닮은꼴로 변모 중인 또 다른 증거는 올 시즌 한층 업그레이드가 된 선구안이다.


이정후는 170타석에서 24개의 볼넷을 얻어내고 있는데 이로 인해 타율보다 1할이나 높은 0.453의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면서 삼진은 고작 13개에 불과하다. 볼넷과 삼진 비율은 1.85로 LG 김현수(2.00)에 이은 2위.


장효조 역시 현역 시절 506볼넷과 289삼진(비율 1.75)이라는 괴물급 선구안을 자랑했다. 타격 센스와 선구안 등 모두 면에서 ‘타격의 달인’의 길을 그대로 가고 있는 이정후가 올 시즌 어떤 성적을 낼지 그의 타석이 기다려지고 있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시각 인기영상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