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황당 끝내기 득점, MLB.com도 깜짝 "너무 기괴한 끝내기"

2021. 5. 22. 05: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세상에 이런 끝내기가 또 있을까.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SSG와 LG가 5-5로 맞선 9회말 SSG는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재원이 3루수 앞으로 땅볼을 쳤고 3루수 문보경은 3루를 밟으며 2루주자가 포스 아웃됐다. 3루주자 추신수는 3루수와 포수 사이에 위치해 아웃 위기에 놓였는데 포수 유강남은 어찌된 일인지 추신수를 태그 아웃하는 것을 포기하고 이미 아웃된 주자 한유섬을 잡기 위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유강남과 멀어진 추신수는 냅다 홈플레이트로 발걸음을 옮겼고 유강남은 3루로 커버를 들어간 손호영에게 송구하는 이해하기 힘든 결정을 했다. 결국 그렇게 추신수의 끝내기 득점으로 SSG가 6-5 승리를 거뒀다.

이 장면은 세계로 전파를 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22일(한국시각) "꼭 봐야 할 너무 기괴한 끝내기"라고 SSG-LG전에서 일어난 장면을 소개했다. 특히 추신수가 홈으로 향할 때 유강남이 3루로 던진 것을 두고 "이해하기 힘든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과연 평범한(?) 끝내기 장면이었다면 'MLB.com'에 소개됐을지 의문이다.

[추신수를 비롯한 SSG 랜더스 선수들이 끝내기 승리를 거둔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