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출신 허튼, "차기 토트넘 주장은 손흥민"

서지수 2021. 6. 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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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머니를 취하는 손흥민(토트넘). 사진=게티이미지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알란 허튼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며 그가 차기 주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알란 허튼의 말을 전했다.

허튼은 최근 요동치고 있는 토트넘의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은 잔류할 것이라고 봤다. 특히 해리 케인과 가레스 베일 등 토트넘 주력 공격수가 모두 빠질 우려가 큰 상황에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손흥민 지키기’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허튼은 또 토트넘의 주장 위고 요리스가 토트넘에 잔류하더라도 손흥민이 구단의 새 주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만큼 손흥민의 토트넘 내 입지가 크다는 소리다.

허튼은 매체에 “토트넘에게 매우 흥미로운 여름이 될 것”이라며 “구단 내 감독이 없다. 리더가 비어 있는 상황에서 케인, 베일 등 주력 선수까지 빠지면 토트넘은 휘청거릴 것. 그들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최고의 선수가 중심이 돼야 한다. 손흥민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장 역할을 손흥민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토트넘은 뒷걸음치는 격. 구단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또 갈 것인지에 관해 손흥민과 신임 감독 사이에 많은 대화가 오가야 한다. 최고의 선수라면 구단의 방향성을 알고 싶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17득점 10도움을 기록하며 EPL 득점 공동 4위와 도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두 시즌 연속 EPL 10-10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또 올 시즌 통산 22골을 기록하며 축구 레전드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PL 17골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골, 카라바오컵 1골을 더한 값이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만 표지 모델이 되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표지 모델로도 서며 명실공히 토트넘 홋스퍼의 스타 선수로서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당시 외신은 “손흥민이 표지 모델로 선 것은 그가 진정한 축구 우상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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