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감독 "손흥민 뛰는 한국축구의 방식, 우리도 보고 배워야"

허인회 기자 2021. 6. 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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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 알라기치 스리랑카 감독이 손흥민을 예로 들며 한국처럼 축구 강국이 되기 위해 직접 부딪혀보고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라기치 감독은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성장한 뒤 대표팀에서 활약한다. 그러나 우린 선수들을 직접 만들어야 된다. 소속팀과 다른 전술을 쓰기 때문에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세계 축구가 돌아가는 방식을 스리랑카에 정착시키는 게 중요하다. 이번에 강팀을 상대로 겨뤄보고 여러 가지를 배워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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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아미르 알라기치 스리랑카 감독이 손흥민을 예로 들며 한국처럼 축구 강국이 되기 위해 직접 부딪혀보고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4일 대한축구협회(KFA)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공식 기자회견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알라기치 스리랑카 감독이 가장 먼저 참석했다. 스리랑카는 5일 레바논, 9일 한국과 차례로 격돌한다.


최하위 스리랑카 입장에서 팀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현재 4전 4패로 4위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H조 강호들과 만나게 됐다.


알라기치 감독은 "스리랑카 팬들에게 인사하고 싶다. 1년 전부터 팀을 새롭게 만들고 있는데 경쟁력을 갖추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강한 상대와 맞붙는다. 힘들지만 좋은 도전이 될 것 같다. 어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의 현재 위치도 확인해볼 수 있다"며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한국을 무서운 상대로 거론했다. 알라기치 감독은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도 강팀이다. 스타플레이어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바논도 기술적으로 좋다. 힘든 2경기가 예상된다. 높은 수준의 팀을 상대로 얼마나 적응할 수 있을지, 우리의 국제적인 위치를 알 수 있길 희망한다"고 이야기했다.


수비적인 운영이 불가피한 점을 밝히기도 했다. 알라기치 감독은 "한국과 레바논을 상대로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지 못할 것 같다. 수비적인 축구를 할 예정이다. 두 팀 모두 우리보다 수준이 높다. 다만 빠른 전환으로 공격을 노려볼 것이다. K리그와 레바논 리그는 우리 리그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대표팀을 운영하는데 어려움도 토로했다. 알라기치 감독은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성장한 뒤 대표팀에서 활약한다. 그러나 우린 선수들을 직접 만들어야 된다. 소속팀과 다른 전술을 쓰기 때문에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세계 축구가 돌아가는 방식을 스리랑카에 정착시키는 게 중요하다. 이번에 강팀을 상대로 겨뤄보고 여러 가지를 배워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기자회견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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