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도, 골대 샷도 못보여준 TV조선의 황당한 한국-투르크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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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전의 중계사인 TV조선이 골장면도, 골대를 맞추는 장면도 보여주지 못하는 중계로 원성을 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4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5분까지 1-0으로 앞서고 있다.
골 장면도, 골대를 맞추는 장면도 못 보여주는 황당한 중계에 시청자들은 원성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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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전의 중계사인 TV조선이 골장면도, 골대를 맞추는 장면도 보여주지 못하는 중계로 원성을 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4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5분까지 1-0으로 앞서고 있다.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H조에 속한 한국은 북한이 대회에 참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참가포기를 선언하며 2승1무 조 1위에 올라있다.
선제골은 전반 11분에 나왔다. 중앙에서 왼발로 홍철이 감아올린 크로스를 황의조가 앞으로 달려 들어가며 헤딩골을 넣은 것. 하지만 이때 중계사인 TV조선의 화면 문제가 있었다. 골이 아닌 벤투 감독의 리액션 상황을 비추다가 어떻게 골이 들어갔는지도 모르게 된 것. 심지어 선수들이 골 세리머니를 할때도 투르크메니스탄 골대만 비춰 선수들이 어떻게 기쁨을 나누고 있는지도 시청자들은 알 수 없었다.
결국 골장면은 리플레이 화면을 통해서만 알 수 있었다. 황당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은 전반 20분에도 나왔다. 황의조를 클로즈업하다 한국의 패스미스를 찍지 못한 것. 이때 투르크메니스탄이 갑자기 중앙선부근에서 슈팅을 때렸는데 어떻게 된 상황인지 TV 중계화면으로는 이해를 할 수 없었다.
또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한국이 전반 27분 공격 기회에서 권창훈이 골대를 맞췄다. 이장면 마저 리플레이를 보여주느라 골대에 맞았는지 아닌지조차 모르게 이미 상황이 끝나버렸다.
골 장면도, 골대를 맞추는 장면도 못 보여주는 황당한 중계에 시청자들은 원성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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