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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자·한유미 해설위원이 분석한 우리 대표팀의 현재 [스토리 발리볼]

김종건 기자 입력 2021. 06. 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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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7일(한국시간) 벌어진 '2021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이탈리아와 예선리그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지금 우리 대표팀은 리셋 상황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부임해 가꿔 놓은 시스템이 있었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대회가 열리지 않아 시스템을 가다듬을 기회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VNL을 앞두고는 많은 주전선수가 바뀌는 바람에 처음부터 다시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단계다. 감독도 지금 많이 당황하고 있을 것이다. 현재 세터 안혜진이 무릎 이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감독은 염혜선, 김다인 2명의 세터 외에는 대안이 없다. 선수교체를 통해 방법을 찾고 있다. 우선 감독이 원하는 연결의 높이와 스피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 배구는 받고 연결하는 부분이 안정되면 다른 것은 편해진다. 선수들도 힘들 것이다. 라바리니 감독이 대표팀에 합류한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하고 현지로 이동해 대회를 치르다보니 많이 지쳐 있다. VNL은 선수를 기용할 수 있는 풀이 많아야 하는데 우리는 절대인원이 적어 더 힘들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본선에서 상대할 팀의 분석을 마치고 우리 시스템을 더 다듬으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수 있다는 점에 희망을 갖고 있다. 비난보다는 고생하는 선수들을 응원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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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FIVB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7일(한국시간) 벌어진 ‘2021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이탈리아와 예선리그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 6패째이자 최근 5연패다. 전체 16개 팀 가운데 15위(승점4)로 처졌다. 도쿄올림픽 본선을 앞둔 준비과정이지만, 팬들은 지금의 결과에 아쉬워한다. 스포츠동아는 대표팀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VNL을 해설하고 있는 이숙자, 한유미 KBSN스포츠 해설위원에게 현재 대표팀의 상황을 분석해달라고 요청했다. 두 사람은 2012런던올림픽 4강의 주역이기도 하다.
사진출처 | FIVB
●한유미 해설위원의 분석

“지금 우리 대표팀은 리셋 상황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부임해 가꿔 놓은 시스템이 있었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대회가 열리지 않아 시스템을 가다듬을 기회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VNL을 앞두고는 많은 주전선수가 바뀌는 바람에 처음부터 다시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단계다. 감독도 지금 많이 당황하고 있을 것이다. 현재 세터 안혜진이 무릎 이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감독은 염혜선, 김다인 2명의 세터 외에는 대안이 없다. 선수교체를 통해 방법을 찾고 있다. 우선 감독이 원하는 연결의 높이와 스피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 배구는 받고 연결하는 부분이 안정되면 다른 것은 편해진다. 선수들도 힘들 것이다. 라바리니 감독이 대표팀에 합류한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하고 현지로 이동해 대회를 치르다보니 많이 지쳐 있다. VNL은 선수를 기용할 수 있는 풀이 많아야 하는데 우리는 절대인원이 적어 더 힘들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본선에서 상대할 팀의 분석을 마치고 우리 시스템을 더 다듬으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수 있다는 점에 희망을 갖고 있다. 비난보다는 고생하는 선수들을 응원해줬으면 한다.”

사진출처 | FIVB
●이숙자 해설의원의 분석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쳐서 팬들 입장에서는 답답하겠지만, 그래도 시간을 갖고 기다려줄 수밖에 없다. 워낙 많은 선수가 바뀌어서 손발을 맞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동안 항상 우리 대표팀은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이 문제점을 모두가 다 알지만 해결할 근본적인 방법이 없다는 것이 더 문제다. 결과만 놓고 고생하는 대표선수들을 비난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지금 대표선수들은 한국배구가 가진 선수 풀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 다만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이기는 경험을 더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 VNL에서 라바리니 감독은 이기기 위해 상대팀을 철저히 분석하기 보다는 우리의 시스템을 맞추는데 더 주력하고 있다. 감독은 VNL에서 12명의 올림픽 출전멤버를 정하려고 한다. 김연경은 아끼면서 출전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 멤버가 좋은 분위기에서 열심히 준비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아질 것이다. 2개월의 준비기간이 있다는 점에 희망을 가진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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