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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B, '인종차별' 세르비아 선수 2G 출전 정지+연맹에 제재금 부과[VNL]

이보미 기자 입력 2021. 06. 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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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연맹(FIVB)이 경기 중 인종차별 제스처를 보인 세르비아 선수와 세르비아 연맹에 징계를 내렸다.

FIVB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르비아 여자배구대표팀의 산야 조르제비치가 태국과의 경기 도중 보인 제스처는 규정 위반이다"며 "선수에게는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고, 세르비아배구연맹에는 20,000 스위스프랑(약 2488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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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여자배구대표팀의 31번 리베로 산야 조르제비치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이 경기 중 인종차별 제스처를 보인 세르비아 선수와 세르비아 연맹에 징계를 내렸다. 

FIVB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르비아 여자배구대표팀의 산야 조르제비치가 태국과의 경기 도중 보인 제스처는 규정 위반이다"며 "선수에게는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고, 세르비아배구연맹에는 20,000 스위스프랑(약 2488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리베로 조르제비치는 지난 1일 태국과의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경기 도중 손가락으로 두 눈을 찢는 행위를 했다. 이는 아시아인의 신체 특징을 비하하는 인종차별 행위다. 

이후 조르제비치는 경기가 끝난 뒤 태국 선수단을 찾아가 사과를 했고, 씬카오 플룸짓을 비롯해 태국 선수들은 사과를 받으며 웃었다. 플룸짓은 "이 선수를 용서해달라"는 메시지까지 전했다. 

조르제비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실수였다. 태국 선수들처럼 수비를 하자는 얘기를 했을 뿐이다. 누구를 모욕할 생각은 없었다"고 했고, 세르비아배구연맹은 "태국 선수단을 포함해 이로 인해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 양 팀의 선수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단순한 오해로 끝났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들의 변명이 다시 논란이 됐다. 

미국 여자배구대표팀은 공식 SNS로 "배구에서도 모두가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 태국을 향한 모욕에 실망했다. 우리는 태국과 함께 맞서겠다"며 해시태그 'stopasianhate'도 달았다. 미국의 센터 치아카 오그보구도 "이 끔찍하고 실망스러운 일은 내게 인종차별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이것은 괜찮은 것이 아니다 결코 괜찮지 않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FIVB가 사태 파악에 나섰고, 징계를 내렸다. 조르제비치는 VNL 3주차 벨기에, 캐나다전에서 못 뛴다. FIVB는 "세르비아 연맹이 내는 벌금은 차별적 행동을 막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기부될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FIV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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