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승리에도 강한 질책 전한 정재훈 감독 "다들 공격 욕심만"

김영훈 2021. 6. 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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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이 감독의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재훈 감독은 "항상 벤치에서 소리치고 이야기해도 바뀌지 않는 부분이다. 팀 파울 상황에서도 뺏으려는 욕심 때문에 반칙이 많다. 뺏는 수비보다 지키는 수비를 강조하는데 우리 선수들이 정신을 못차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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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이 감독의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는 10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조선대학교(이하 조선대)와의 남대부 B조 예선에서 이승우(25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민진(21점 5어시스트 4스틸), 김형준(12점), 표승빈(12점) 등의 활약을 묶어 100-82로 이겼다.

시종일관 앞선 한양대의 일방적인 승리. 하지만 경기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한양대는 전력 상 한 수 위라는 평가에도 조선대에게 경기 내내 추격을 허용했다.

이 때문에 정재훈 감독은 질책을 쏟아냈다. 그는 “졸전이었다”면서 “내용이 없는 경기다. 연습했던 부분도, 소통도 안 됐다. 다들 공격 욕심만 많았다. 원하는 경기가 전혀 되지 않았다”며 선수들을 강하게 나무랐다.

한양대는 이날 24개의 반칙을 범했다. 그중 대부분이 자유투를 허용하는 반칙으로, 한양대가 허용한 자유투는 26개나 됐다. 반대로 자신들은 12개만 얻어내며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재훈 감독은 “항상 벤치에서 소리치고 이야기해도 바뀌지 않는 부분이다. 팀 파울 상황에서도 뺏으려는 욕심 때문에 반칙이 많다. 뺏는 수비보다 지키는 수비를 강조하는데 우리 선수들이 정신을 못차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우도 좋게 이야기하면 의욕이겠지만, 한 단계 발전하려면 현명한 상황 판단이 필요하다. 의욕이 앞서는 것을 보면 아직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며 이승우의 습관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한양대는 11일 연세대와 명지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선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연세대의 승리가 예상되는 만큼 결선행이 유력한 상황.

정재훈 감독은 “내일 경기 끝나고 대진을 봐야 한다. 어떤 팀을 만날지 모르겠지만, 그 팀에 맞게 전날 준비를 하고 경기에 나서겠다”면서 “우리 팀은 누구 한 명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다섯 명, 많게는 벤치에서 들어가는 선수들도 준비한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전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바스켓코리아 / 수원,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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