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성장 모멘텀' 메디힐 챔피언십 2연패 겨냥 [LPGA]

하유선 기자 2021. 6. 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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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김세영(28)이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의 세계랭킹 3위 김세영은 개막을 앞두고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2년 전 이 대회를 돌아보며 당시 우승의 의미를 되새겼다. 아울러 지난주 US여자오픈, 그리고 올림픽 클럽과 이번 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세영은 "이정은6, 브론테 로와 연장전 당시 추운 날씨였다. 특히 최종라운드 마지막 두 홀과 플레이오프를 치렀을 때 그랬다"고 말문을 열면서 "연장전을 하러 갈 때 굉장히 긴장된 데다 춥게 느껴졌고, 많은 감정들이 들었다. (하지만) 좋은 추억이다"라고 말했다.

2021시즌부터 모자와 의류에 메디힐 로고를 부착하고 뛰는 김세영은 "이번 주는 제 메인 스폰서 대회이기 때문에 정말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좀 더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김세영은 2019년 이 대회를 시작으로 시즌 3승을 거뒀고, 그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해 여자골프 사상 최다 우승 상금인 150만달러를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주 2021년 첫 승을 기대하는 김세영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나서 좋은 모멘텀을 얻었고 그 다음에 좋은 자신감을 갖고 연말까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9년은 가장 큰 대회인 CME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매우 특별한 해였다. CME 이전에 여러 번 우승했지만 메이저 타이틀은 없었다. 하지만 CME에서 우승했을 때 마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해 첫 승을 거둔)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이 선수로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무엇을 느꼈는가'라는 질문에 김세영은 "지난 주는 너무 어려워서 많은 배움을 얻었다. 코스 자체가 많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곳이어서 재미있었다. 그렇지만 또 그만큼 실수도 많이 했기 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김세영은 경기 장소로서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날씨가 추운 것 같다. 플레이하는 다른 대회와 다른 느낌이다. 우리가 시합하는 곳은 대체로 따뜻한 곳인데, 이곳은 올 때마다 다른 일반 대회와는 다르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아울러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 대해 김세영은 "이곳은 내가 우승했던 곳이기 때문에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원래는 이 코스를 어렵게 생각했는데, 우승한 덕분에 어려움이 덜해진 느낌이다. 올해도 좋은 성적이 나면 점점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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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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