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농심 배지훈 감독 "'고리', 밀리지 않아 만족..어려운 경기 해 죄송하다"

이한빛 입력 2021. 6. 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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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훈 감독이 성공적인 LCK 복귀전을 치른 '고리' 김태우를 칭찬함과 동시에 밴픽으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지난 10일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주 2일차 1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1세트 패배 후 이어진 두 세트를 연이어 따내며 kt 롤스터를 상대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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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훈 감독이 성공적인 LCK 복귀전을 치른 '고리' 김태우를 칭찬함과 동시에 밴픽으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지난 10일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주 2일차 1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1세트 패배 후 이어진 두 세트를 연이어 따내며 kt 롤스터를 상대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특히 이날 서머 전 새로 영입한 '고리' 김태우가 맹활약 하는 모습을 보여 농심 레드포스의 뜨거운 여름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인터뷰에 나선 배지훈 감독은 "첫 세트에서 밴픽적 미스가 있어 어려운 경기를 했다. 룰 변경으로 2세트에서 무조건 블루 진영을 가져갈 수 있어 수정된 밴픽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 다시 레드 진영을 잡게 된 점에 대해 그는 "연습했던 것과 대회 구도가 다르게 나왔다. 레드 진영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1세트 때 잘못했던 부분을 알고 있었기에 그 부분을 수정하고 밴픽풀이 넓은 쪽으로 열면 잘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까 많이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1세트에서 농심이, 2세트에서 kt가 그웬-다이애나로 탑-정글을 구성했지만 모두 패배했다. 배지훈 감독은 "대회에서 다이애나 자체가 많이 안 나왔다. 우리는 충분히 좋은 픽이라고 생각해서 뽑았고, kt도 그랬을 것이다. 그웬-다이애나의 문제라기 보다는 부가적으로 난이도가 높아 좋은 모습이 나오기 어려웠다"는 소견을 밝혔다. 추가로 아직까지 LCK에서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비에고에 대해 "챔피언 자체가 순수 딜러이기 때문에 조합을 짤 때 비에고 위주로 짜야해 각이 잘 나오지 않는다. 한 번 꺼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자주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농심의 서머 첫 경기에서 주목할 점이라면 '고리' 김태우의 LCK 복귀전이었다. 주전으로 첫 시즌을 보내게 된 김태우의 이날 경기에 배지훈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떨린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경기장에 적응을 덜 한 것 같다"고 운을 뗀 그는 "라인전 실수도 안 나왔고 밀린 부분도 없었다. 앞으로 더 잘할 것 같다"고 김태우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제는 어느 라인에서든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경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배지훈 감독의 후문이었다.

스프링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농심. 배지훈 감독이 바라는 최소한의 서머 목표는 무엇일까. 배지훈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갔기 때문에 포인트가 있지만 특별히 큰 우위가 있는 건 아니더라. 최소 준우승이나 3위를 차지해서 선발전에서 좋은 시드를 받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가 미스를 내 게임이 많이 어려웠다. 잘 조율해서 게임을 편하게 만들어주고 싶다"고 선수들에게 전한 배지훈 감독은 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었다. 그는 "유관중 경기에 복귀하자마자 힘든 경기를 보여드려 죄송하다. 기대 많이 하고 계실텐데 앞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끝맺었다.

보도자료 문의 news@fomos.co.kr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사진=김형근 기자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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