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 투어 팰머토 챔피언십 1R 공동 7위..선두와 3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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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설 대회인 팰머토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천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쳐 대니 리(뉴질랜드)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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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안병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설 대회인 팰머토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천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쳐 대니 리(뉴질랜드)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웨스 로치(7언더파 64타)와는 3타 차다.
안병훈은 이번 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컷 통과가 10차례뿐이고 페덱스컵 랭킹은 162위에 그쳐 시드 유지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올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공동 8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자 유일한 톱10 기록이다.
지난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1·2라운드 합계 10오버파로 컷 탈락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모처럼 상위권 성적을 거둘 기회를 잡았다.
이날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초반 흐름이 특히 좋았다.
첫 홀(파4)에서 약 7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고, 2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에 붙여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4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초반 4개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안병훈은 11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으나 12번 홀(파5) 투온 투퍼트 버디로 반등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마무리했다.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는 로치가 리더보드 맨 위를 꿰찬 가운데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한 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65타)에 자리했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PGA 투어 통산 24승이자 메이저대회 두 번째 우승을 수확했던 존슨은 이후 올해 2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게 가장 나은 성적이다.
올해 4월 마스터스, 지난달 PGA 챔피언십 등 최근 두 차례 메이저대회에선 연이어 컷 탈락했다.
17일 시작하는 US오픈에서 5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존슨은 직전 출전한 이번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샷 감각을 가다듬었다.
세계랭킹 8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75위에 그쳤다.
임성재(23)는 버디는 하나에 그치고 보기 3개, 더블보기 하나를 써내 4오버파 75타로 공동 125위에 머물렀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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