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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무너지면 어쩌지..삼성, 롱릴리프가 없다

박성윤 기자 입력 2021. 06. 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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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롱릴리프의 부재다.

삼성은 외국인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를 대신에 마이크 몽고메리를 영입했다.

언제 올지 모르는 몽고메리 자리를 채울 선수가 필요한 삼성은 김대우를 대체 선발투수로 정했다.

김대우가 임시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을 돌게 되면서, 삼성에는 롱릴리프 투수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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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롱릴리프의 부재다.

삼성은 외국인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를 대신에 마이크 몽고메리를 영입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업 비자 발급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삼성은 지난 2일 몽고메리와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는데, 10일 기준으로 아직 취업 비자 발급이 되지 않았다.

언제 올지 모르는 몽고메리 자리를 채울 선수가 필요한 삼성은 김대우를 대체 선발투수로 정했다. 롱릴리프로 올 시즌을 시작한 김대우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대체 선발투수로 대량 실점 없이 5이닝을 던져 어느 정도 경기 균형을 맞춰줬다는 게 고무적이다.

허 감독은 김대우를 대체 선발투수로 지정할 때 퓨처스리그 상황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 선발투수들보다는 김대우가 낫다는 판단에 이르렀고, 김대우는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을 돌 예정이다. 허 감독은 10일 KIA와 경기에 앞서 "김대우가 대체 선발투수로 계속 간다. 다음 주 화요일(14일) 등판이 된다. 일요일(20일) 경기는 김대우나 이승민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우가 임시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을 돌게 되면서, 삼성에는 롱릴리프 투수가 사라졌다. 올 시즌 시작 때 양창섭과 김대우를 롱릴리프 임무를 맡겼다. 그러나 양창섭은 지난달 중순 엔트리에서 빠졌다. 허리 통증이 원인이었다. 처음 말소 때는 심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콜업이 어렵다. 퓨처스리그 등판도 없다.

롱릴리프 고민이 허 감독을 가장 괴롭히고 있다. 그는 "길게 던질 투수, 멀티 이닝 투수가 없다. 롱릴리프가 아닌 투수들은 한 이닝을 던진 뒤에 쉬었다가 다음 이닝에 올라가면 기량이 떨어진다. 데이터에서 안 좋게 나온다. 될 수 있으면 이닝을 마무리하고 교체하는게 베스트다"고 말했다.

▲ 양창섭 ⓒ 곽혜미 기자

이어 "롱릴리프가 없다는 점에서 많이 힘들다. 이렇게 되면 구원진들이 매일 준비해야 하고, 등판 수가 많아진다. 덩달아 투구 수도 늘어난다.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까지 더하면 투구 수 30개가 넘을 수 있다. 한 주에 등판이 잦아지면, 한 주 동안 선발투수들보다 더 많은 공을 던질 수도 있다"며 걱정했다.

그러나 대안은 없다. 선발투수들이 긴 이닝을 던져 불펜들 부담을 덜어야 한다. 허 감독은 "선발진 긴 이닝 투구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많은 고민이 있지만, 결국 현재 선수들을 데리고 풀어가야 한다"며 핑계를 대지 않고 현재 선수단으로 운영에 힘쓰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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