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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이겨도 불만이었던 한양대, 져도 만족한 조선대

이재범 입력 2021. 06. 1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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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한양대와 패한 조선대의 팀 분위기가 상반되었다.

1차 대회 연세대와 마지막 경기에서 68-102로 졌던 것까지 감안하면 조선대는 3경기 연속 60점대 득점에 머물고, 100점 이상 실점하고 있었다.

조선대는 한양대와 경기 시작부터 2-10으로 끌려갔다.

조선대가 1차 대회와 3차 대회 6경기 중 1쿼터를 5점 차 이내로 마무리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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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재범 기자] 승리한 한양대와 패한 조선대의 팀 분위기가 상반되었다.

한양대는 10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00-82로 이겼다. 2승 1패를 기록한 한양대는 11일 명지대가 연세대를 꺾는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결선 무대에 진출한다. 조선대는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전부터 승패는 예상되었다. 한양대가 어떤 내용으로 조선대에게 승리하느냐의 문제였다.

조선대는 5명만으로 참여했던 1차 대회에서 평균 80.0점을 올리고 102.7점을 실점하며 3패를 당했다.

명지대에서 조선대로 편입한 박진오가 3차 대회부터 출전 가능했다. 가용 인원이 1명 더 늘었음에도 전력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조선대는 명지대와 첫 경기에서 66-111로 패한 뒤 연세대와 두 번째 경기에서도 62-101로 졌다.

1차 대회 연세대와 마지막 경기에서 68-102로 졌던 것까지 감안하면 조선대는 3경기 연속 60점대 득점에 머물고, 100점 이상 실점하고 있었다.

조선대는 한양대와 경기 시작부터 2-10으로 끌려갔다. 앞선 3경기와 비슷한 점수로 경기가 흘러갈 거 같았다.

하지만, 조선대는 1쿼터에만 10득점한 조해민을 앞세워 점수 차이를 좁혔다. 조선대는 1쿼터 막판 17-20으로 따라붙은 끝에 17-22로 1쿼터를 마쳤다.

조선대가 1차 대회와 3차 대회 6경기 중 1쿼터를 5점 차 이내로 마무리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조선대는 34-50으로 시작한 3쿼터에도 한 자리 점수 차이로 따라붙었고, 4쿼터에도 두 자리 점수 차이를 69-79, 10점 차이로 좁혔다.

반대로 생각하면 한양대는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린 뒤 더 달아나지 못하고 조선대에게 추격권 내로 쫓기는 걸 반복했다.

조선대 장우녕 코치는 “상대 선수들이 엔드 라인부터 수비를 할 때 다른 경기에서는 당황해서 실책이 많았는데 이제는 익숙해서인지 안 뺏기고 넘어가서 잘 했다”며 “김환이나 최재우에게 득점이 쏠리는 부분이 있었다. 1쿼터 때 조해민이 활력소 역할을 해서 다른 선수들도 잘 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조선대는 5명의 선수가 고르게 활약하며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한양대 정재훈 감독은 “말 그대로 졸전이다. 경기 내용이 없다. 소통도 안 되고, 공격 욕심만 많았다.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경기 내용을 아쉬워했다.

승장과 패장의 말만 들으면 조선대가 이기고, 한양대가 패한 느낌을 준다. 그만큼 조선대는 패배에도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고, 한양대는 찜찜하게 승리를 거뒀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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