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 첫 연패, 류현진 잘못 아냐" 현지 언론들의 수비 질타

이상학 2021. 6. 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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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앞서 23경기에서 한 번도 연패가 없을 만큼 토론토 이적 후 꾸준함을 보여준 류현진이지만 결국 첫 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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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05.19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류현진(34)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1회 시작부터 어설픈 수비가 류현진을 괴롭혔다. 현지 언론도 한목소리로 토론토 수비를 질타했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토론토의 2-5 패배와 함께 시즌 4패(5승)째를 안았다. 

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에 이어 2경기 연속 패전. 토론토가 류현진 선발 경기에서 연패를 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23경기에서 한 번도 연패가 없을 만큼 토론토 이적 후 꾸준함을 보여준 류현진이지만 결국 첫 연패를 당했다. 

캐나다 현지 언론도 류현진의 연패와 함께 토론토의 어설픈 수비를 지적하고 나섰다. 

'스포츠넷'은 '지난해 여름 토론토에 데뷔한 류현진은 에이스답게 투구해왔다. 뛰어난 커맨드뿐만 아니라 포수들도 다음 공이 무엇인지 예측할 수 없는 투구를 했다. 주자들은 도루를 시도조차 하지 못할 만큼 루상에서 불편함을 느꼈다. 류현진이 등판하면 토론토는 승리하는 데 익숙했고, 그의 선발등판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패한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초반부터 토론토에선 형편없는 수비가 나왔다. 앞서 휴스턴전보다 훨씬 잘 던진 류현진에게 패배의 많은 책임을 묻는 건 불공평하다'며 '포수 라일리 아담스와 첫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삼진 3개를 잡으며 6이닝 5안타 3실점으로 막았다. 그의 뒤에 괜찮은 수비가 있었다면 경기 내용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매체 '토론토선'도 '휴스턴전에서 부진했던 류현진은 이날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그의 잘못이 아니었다. 좌익수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잡았어야 할 타구를 좋지 않은 각도로 놓치면서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1회 3실점의 발판이 됐다'고 꼬집었다. 

형편없는 수비는 1회 1사에서 나왔다. 화이트삭스 2번 예르멘 메르세데스가 좌측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쳤다. 잘 맞은 타구이긴 했지만 못 잡을 타구는 아니었다. 그러나 수비가 약한 토론토 좌익수 구리엘 주니어는 타구 방향을 놓친 채 반대로 뒷걸음질 치다 놓쳤다. 타구 판단을 잘못해 첫 발 스타트부터 늦었다. 

기록은 2루타였지만 실책성 플레이였다. 결국 류현진은 2사 2루에서 호세 아브레우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뒤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투런 홈런까지 허용했다. 1회 3실점 이후 5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류현진이기에 현지 언론에서도 구리엘 주니어의 어설픈 수비를 패인으로 꼽았다. /waw@osen.co.kr

[사진] 2021.06.1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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