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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0승-1완봉 투수를 아십니까, 15년만에 나올 뻔한 진기록

이상학 입력 2021. 06. 11. 18:02 수정 2021. 06. 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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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투수 한현희는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5회까지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6회 이닝 시작부터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가 우천 중단됐고, 심판진이 1시간 21분을 기다린 끝에 경기가 재개됐다.

스코어가 0-0 무승부라 '완봉승'은 아니었지만 강우콜드에 따른 5이닝 완봉이란 진기록이 가능했다.

한 명의 투수가 비자책점 포함 1점도 주지 않고 경기를 끝낼 때 완봉 기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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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영민 기자]060701 LG 김회권 /ajyoung@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키움 투수 한현희는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5회까지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6회 이닝 시작부터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가 우천 중단됐고, 심판진이 1시간 21분을 기다린 끝에 경기가 재개됐다. 어깨가 식은 한현희는 투구수 70개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만약 심판진이 강우콜드 게임을 선언했다면 한현희는 데뷔 첫 완봉을 할 수 있었다. 스코어가 0-0 무승부라 '완봉승'은 아니었지만 강우콜드에 따른 5이닝 완봉이란 진기록이 가능했다. 

한 명의 투수가 비자책점 포함 1점도 주지 않고 경기를 끝낼 때 완봉 기록이 주어진다. 거의 모든 완봉이 승리를 동반하지만 규칙상 승리투수가 아니어도 완봉이 가능하다. 올해로 40년째인 KBO리그 역사에선 '승리 없는 완봉' 진기록이 있었다. 

지난 2006년 7월6일 대전 LG-한화전에서 나왔다. 당시 5회까지 0-0으로 맞선 경기는 비 때문에 중단된 뒤 강우콜드 무승부로 끝났다. 양 팀 선발로 나선 LG 김회권과 한화 문동환은 나란히 5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없는 완봉'을 했다. 

한 경기에 두 명의 투수가 완봉 기록을 남긴 경기로 남았다. 당시 문동환은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김회권은 5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투수전을 벌였다. 5회까지 1시간 18분밖에 걸리지 않을 만큼 경기가 빠르게 진행됐다. 

[사진] 061026 한화 문동환 /OSEN DB

10시즌 통산 77승을 거두며 6번의 완봉을 기록한 문동환은 연세대 시절부터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고, 프로에서도 롯데와 한화의 핵심 선발로 이름을 떨쳤다. 그러나 김회권은 웬만한 야구팬이 아니면 기억하기 어려운 선수. 프로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남기지 못한 무명 투수였다. 

북일고 출신으로 2006년 LG에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회권은 사이드암 투수로 당시 만 20살 신인이었다. 그해 7월1일 잠실 SK전에서 선발투수로 1군 데뷔, 패전투수가 됐지만 4이닝 2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어 두 번째 등판에서 5이닝 완봉으로 깜짝 호투했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한 채 2008시즌 후 LG에서 방출됐다.

2009년 고향팀 한화로 이적했지만 1군에서 단 1경기 등판으로 끝났다. 4시즌 통산 14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6.49. 프로에서 끝내 승리 없이 은퇴하면서 '통산 0승-1완봉' 진기록을 남겼다. 15년의 시간이 흘러 또 대전에서 승리 없는 완봉이 나올 뻔했고, 조용히 묻혀있던 김회권의 진기록도 모처럼 소환됐다. /waw@osen.co.kr

[OSEN=김영민 기자]090514 한화 김회권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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