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호날두 거론 피하며 '그 분'이라 호칭.. 상대해 본 3대장은 메시 호날두 아자르

김정용 기자 2021. 6. 11. 2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이 한 경기장에서 뛰어 본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인물로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첼시 시절의" 에덴 아자르를 꼽았다.

손흥민은 한 경기장에서 부딪쳐 본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를 꼽으며 당연히 양대 산맥인 메시와 호날두를 제외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국가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이 한 경기장에서 뛰어 본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인물로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첼시 시절의" 에덴 아자르를 꼽았다. 호날두와 한국 축구의 악연을 감안해 '그 분'이라고 대신 지칭했다.


두 국가대표 선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위해 소집된 가운데 11일 저녁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대화를 가졌다. 앞선 2경기에서 무실점 전승을 거둔 한국은 이미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13일 레바논과 최종전을 갖는다.


손흥민은 한 경기장에서 부딪쳐 본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를 꼽으며 당연히 양대 산맥인 메시와 호날두를 제외했다. 이때 "메시와 '그 분'을 제외하고 진짜 한 명이 있다"며 호날두에 대한 직접 언급을 피해갔다.


"아자르의 첼시 시절이다. 그 선수를 보면 '어떻게 해야 되지' 생각부터 났다"며 아자르가 그 다음으로 무서웠던 선수라고 말했다. 아자르 역시 최근 레알마드리드에서 극도로 부진한 점을 고려해 '첼시 시절'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김신욱은 대표팀에서 부딪쳐 본 루카 모드리치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모드리치의 단발머리를 보고 우습게 봤다가 큰코 다쳤다며 최근 머리를 기른 이재성에게도 상대를 방심하게 만드는 효과를 추천했다. " 2012년 런던 원정에서 모드리치와 상대했다. 그 머리모양을 보고 '저거 빵꾸(구멍)이다'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경기 내내 공을 한 번도 안 빼앗기더라. 그래서 재성이에게도 지금 머리모양을 추천하는 면이 있다. 상대팀도 재성이 머리 보고 빵꾸인 줄 알 텐데 사실은 잘 하니까."


이재성의 머리 모양에 대한 이야기는 좀 더 있었다. 얼핏 보면 여성으로 착각할 정도로 머리가 길기 때문에 김신욱은 샤워실에서, 손흥민은 운동장에서 이재성을 보고 흠칫 놀란 적 있다고 한다. 계속 거론되자 이재성은 토크 말미에 김신욱에게 내 이야기 좀 그만 하라고 문자를 보냈다.


손흥민은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던 수비수로 카일 워커를 꼽았다. "주로 풀백과 상대한다. 동료였던 카일 워커가 제일 힘들다. 빠르고 힘 좋고 수비도 잘 한다. 워커가 보고 있으면 좋아하겠네. 내가 언급해 줘서."


사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