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이슈] "엄마, 잘 낳아줘서 고마워요!", 임모빌레의 득점 소감

[유로 이슈] "엄마, 잘 낳아줘서 고마워요!", 임모빌레의 득점 소감

(베스트 일레븐)

치로 임모빌레가 1골 1도움으로 이탈리아 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첫 승리를 견인했다. 임모빌레는 어머니께 감사함을 전하면서 자신의 활약과 승리를 자축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12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터키와 UEFA 유로 2020 조별 라운드 A조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후반 8분 상대 자책골로 앞선 이탈리아는 후반 21분에 터진 임모빌레의 추가골, 후반 34분에 나온 로렌조 인시녜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다.

라치오 소속 공격수로 활약 중인 임모빌레는 소속팀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35경기 20골을 터트린 그는 2021년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A매치 5경기 4골로 맹활약 중이다. 이번 터키전 득점은 그의 14번째 A매치 골로 기록됐다.

UEFA 공식 홈페이지는 임모빌레의 골 소감과 함께 터키전 활약상을 조명했다. 임모빌레는 “적시에 적소에 위치할 수 있는 감각을 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리고 싶다”라며 위치선정 능력과 골 냄새를 맡는 능력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해준 어머니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반 45분 동안 골을 넣지 못했지만, 이탈리아 선수들은 침착하게 때를 기다렸다. 임모빌레 역시 조급한 마음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전반에 침착함을 보여주었다. 터키는 강한 팀이며 최상위 팀들을 상대로 많은 어려움을 안겨줬다. 그들을 지치게 만들고자 했으며, 볼을 왼쪽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그들을 분산시켰다. 불행하게 우리는 벽을 깨는 것에 꾸준히 애를 먹었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임모빌레는 “터키는 하프타임 이후에 더 지쳐 있었다. 골이 터지고 난 이후 우리의 실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라고 되돌아봤다.

조별 라운드를 승리로 시작한 이탈리아는 오는 17일 스위스와 2차전을 치르며, 조별 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21일 웨일스와 만나는 경기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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