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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 팔' '괴물 루키'에 당했다. 다나카 또 무너지다

정철우 입력 2021. 06. 12. 16:33 수정 2021. 06. 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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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 팔' 다나카 마사히로(32.라쿠텐)이 '괴물 루키'에게 한 방 먹었다.

다나카는 12일 라쿠텐 생명 파크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2홈런) 5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피홈런, 2경기 연속 멀티 피홈런의 수모를 겪었다.

다나카는 지난 경기서도 1,2년차 신예 들에게 멀티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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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 팔' 다나카 마사히로(32.라쿠텐)이 '괴물 루키'에게 한 방 먹었다.

다나카는 12일 라쿠텐 생명 파크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2홈런) 5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홈런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피홈런, 2경기 연속 멀티 피홈런의 수모를 겪었다.

다나카가 괴물 루키 사토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멀티 피홈런으로 무너졌다. 사진=라쿠텐 SNS
첫 홈런때만 해도 그럴 수 있다고 여겨졌다. 쾌투를 이어가던 도중 불의의 한 방을 맞았기 때문이다.

다나카는 이날 대단히 좋은 출발을 했다.

3회까지 모든 타자들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퍼펙트 투구였다. 4회 2아웃까지 완벽한 투구를 했다. 삼진은 2개 뿐이었지만 위력적인 스플리터(최고 구속 140km)를 앞세워 한신 타선을 틀어 막았다.

그러나 볼 넷 하나가 흐름을 바꿨다. 4회 2사 후 3번 타자 마르테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 4번 타자 오야마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첫 피안타가 홈런이었다.

볼 카운트 0-1의 유리한 상황에서 바깥쪽 145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하고 말았다. 0-2.

1-2로 추격을 시작한 뒤인 5회초에도 2사 1,3루 위기를 맡기도 했다. 하지만 포수 오타가 1루 주자 나카노의 도루를 저지하며 간신히 무실점으로 고비를 넘겼다.

하이라이트는 6회였다. 3번 마르테와 4번 오야마를 범타로 돌레세워 2사 주자 없는 상황.

신인으로서 홈런과 타점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사토 데루아키(22)와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과연 대투수로 불리는 다나카가 괴물 신인 돌풍을 잠재울 수 있느냐가 핵심이었다.

결과는 사토의 완승.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낸 사토는 세 번째 타석이었던 6회 주자 없는 상황에선 다나카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다나카는 볼 카운트 0-2의 유리한 상황에서 몸쪽으로 휘어 들어가는 슬라이더를 던졌고 사토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나오며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겨 버렸다.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홈런. 다나카의 체면이 크게 구겨지는 순간이었다.

반면 사토는 자신이 왜 괴물 루키로 불리는지를 증명해 보였다.

다나카는 지난 경기서도 1,2년차 신예 들에게 멀티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이 바라는 건 보다 강력한 에이스의 투구다. 라쿠텐은 뉴욕 양키스에서 유턴한 다나카에게 9억 엔(약 90억 원)의 일본 프로야구 최고 연봉을 안겼다. 그러나 다나카는 아직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경기는 라쿠텐이 1-9로 패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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