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는 무슨. 죽기 살기로 던져" 원태인, 정현욱 코치의 일침에 목표 급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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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삼성)이 정현욱 투수 코치의 일침에 올 시즌 목표를 급수정했다.
원태인은 지난달 19일 대구 키움전(5⅔이닝 10피안타(3피홈런) 3볼넷 5탈삼진 7실점)에 이어 27일 창원 NC전(5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에서 고개를 떨궜다.
원태인은 12일 대구 NC전에서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8승 사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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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원태인(삼성)이 정현욱 투수 코치의 일침에 올 시즌 목표를 급수정했다.
원태인은 지난달 19일 대구 키움전(5⅔이닝 10피안타(3피홈런) 3볼넷 5탈삼진 7실점)에 이어 27일 창원 NC전(5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에서 고개를 떨궜다. 지난해에 이어 6승의 벽에 가로 막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재정비 차원에서 한 차례 쉼표를 찍은 원태인은 6일 고척 키움전에서 5이닝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7승째를 거두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경신했다.
원태인은 7승 달성 후 "딱히 안 좋아서 한 차례 등판을 거른 건 아니었고 흐름을 한 번 바꾸려고 휴식을 주신 것 같다. 운동 열심히 하고 좋았을 때 영상 보면서 준비했다. 잘 던진 건 아니지만 키움과의 악연을 끊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평균 자책점 1.00까지 내려갔을 때 나도 모르게 기록을 의식했다. 마운드 위에서 1점대 평균 자책점을 신경 쓰다 보니 흔들리고 압박감을 느낀 것 같다. 어차피 지난해 평균 자책점이 4점대였는데 마음 편히 던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6승의 벽을 뚫은 원태인은 "목표는 10승 달성이다. 그 이상 거두면 보너스라고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원태인은 12일 대구 NC전에서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8승 사냥에 성공했다.
어느덧 목표 달성까지 2승을 남겨 두게 된 원태인은 "정현욱 코치님께서 '10승 달성 후 이후 승리는 보너스라고 여기겠다'는 인터뷰를 보시고 '보너스는 무슨 보너스냐. 죽기 살기로 던져야지'라고 한 마디 하셨다"고 전했다.
10승 달성에 만족하지 말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더 많은 승수를 쌓길 바라는 정현욱 코치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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