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그리스리그 진출의 알려지지 않은 얘기들 [스토리 발리볼]
연패를 거듭하며 실망감을 주던 여자대표팀의 2021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소식을 제치고 많은 보도들이 주말 내내 쏟아져 나왔다. 한국여자배구의 아이콘이었던 이재영-다영 자매를 향한 대중과 매스컴의 관심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또 한 번 확인시켰다.
또 다른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받았던 박상하와 송명근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폭로자 덕분에 진실여부를 검증받았다. 쌍둥이 자매도 이런 기회를 원했지만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법의 도움을 요청했다. 자매는 이미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자료를 확보했다. 이제 최초 폭로자들이 경찰에서 과거에 벌어졌던 일을 소상히 밝히면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다.
문제는 시간이다. 프로배구 선수들은 6월30일까지 다음 시즌 출전을 위한 선수등록을 해야 한다. 이때까지 정확한 법적 판단이 나온다고는 장담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손 놓고 기다릴 수도 없다. 자매와 3년 기한의 FA계약을 맺은 흥국생명이 선수등록을 한국배구연맹(KOVO)에 요청하지 않으면 자매는 자유계약 신분이다. 구단으로서는 귀한 자산을 포기하는 결과다. 흥국생명은 그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선수등록은 예정된 수순이다.
이후 구단이 택할 방법은 다양하다. 등록은 구단의 권리보호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지만 출전은 다른 문제다. 다양한 판단이 필요하다. 과거의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하지 않은 채 출전을 시키기에는 부담이 크다. 그렇다고 선수를 무작정 방치해둘 수도 없다. 운동이 직업인 선수에게 운동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빼앗는 또 다른 문제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대안으로 해외리그 진출을 선택했다.
이제 쌍둥이 자매는 다시 V리그의 뉴스 메이커로 떠올랐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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