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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루키'가 '신의 아들' 무너트렸다. 日야구계 들썩

정철우 입력 2021. 06. 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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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루키가 신의 아들을 무너트렸다."

반면 사토는 자신이 왜 괴물 루키로 불리는지를 증명해 보였다.

스포츠 호치는 "괴물 루키가 신의 아들에게 홈런을 뽑아냈다. 압도적인 파워로 다나카를 눌렀다. 역사적인 홈런 한 방이 터졌다"고 상황을 묘사했다.

괴물 루키의 거침 없는 행진에 일본 야구계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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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루키가 신의 아들을 무너트렸다."

과장을 조금 보태 일본 야구계가 들썩였다. 괴물 루키의 홈런 한 방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 상대가 다나카였기에 더욱 그랬다.

다나카의 옛 별명이 소환 될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한신 괴물 루키 사토가 신의 아들로 불렸던 다나카로부터 홈런을 뽑아내며 일본 야구계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사진=한신 SNS
뉴욕 양키스에서 친정팀 라쿠텐 골든 이글스로 복귀한 다나카(32)는 현역 일본 프로야구 최고 연봉(9억 엔) 투수다.

반면 사토(22)는 이제 막 프로야구에 발을 내딛은 신인 타자다. 하지만 막강한 파워를 앞세워 일본 프로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각종 신인 홈런 기록을 하나씩 깨나가고 있다. 이번 달에는 신인 교류전 최다 홈런(6개) 기록을 새로 썼다.

그런 사토와 다나카의 대결은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관심사였다. 과연 다나카가 사토에게 한 수 가르쳐 줄 수 있을지에 포인트가 맞춰졌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90억 팔' 다나카는 '괴물 루키'에게 한 방 먹었다.

다나카는 12일 라쿠텐 생명 파크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2홈런) 5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홈런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피홈런, 2경기 연속 멀티 피홈런의 수모를 겪었다.

하이라이트는 6회였다. 3번 마르테와 4번 오야마를 범타로 돌레세워 2사 주자 없는 상황.

사토가 타석에 들어섰다.

결과는 사토의 완승.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낸 사토는 세 번째 타석이었던 6회 주자 없는 상황에선 다나카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다나카는 볼 카운트 0-2의 유리한 상황에서 몸쪽으로 휘어 들어가는 슬라이더를 던졌고 사토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나오며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겨 버렸다.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홈런. 다나카의 체면이 크게 구겨지는 순간이었다.

반면 사토는 자신이 왜 괴물 루키로 불리는지를 증명해 보였다.

다나카는 한 때 '신의 아들'이라 불렸다. 노무라 라쿠텐 감독이 어떻게든 승리를 따내며 연승을 이어가는 다나카를 보고 "신이 내린 아이 같다"고 말한데서 유래 된 별명이다.

그러나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 등을 거치며 이 별명은 잠시 잊혀지는 듯 했다.

하지만 괴물 루키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옛 별명이 소환됐다. 어떻게든 사토의 홈런은 더 잘 포장하기 위한 일본 언론의 노력이었다.

스포츠 호치는 "괴물 루키가 신의 아들에게 홈런을 뽑아냈다. 압도적인 파워로 다나카를 눌렀다. 역사적인 홈런 한 방이 터졌다"고 상황을 묘사했다.

풀 카운트는 "날카로운 몸쪽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모습에 팬들은 경악했다. 팬들은 사토의 홈런이 불가능한 한 방이었다며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토의 괴력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나카의 옛 별명까지 소환할 정도로 일본 언론은 대흥분 했다. 일본 야구계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괴물 루키의 거침 없는 행진에 일본 야구계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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