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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아픈데 왜 계속 경기시켜?"..UEFA 향한 비판 이어져

이현호 입력 2021. 06. 13. 14:38 수정 2021. 06. 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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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1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됐으나 유럽축구연맹(UEFA)은 경기 재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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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아픈데 왜 계속 경기시켜?"..UEFA 향한 비판 이어져



(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1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됐으나 유럽축구연맹(UEFA)은 경기 재개를 선언했다.

13일 오전 1시(한국 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1차전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가 열렸다. 0-0으로 진행되던 전반 41분에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팀 동료의 스로인을 받기 위해 터치라인으로 다가가던 에릭센이 몸을 비틀거리며 그대로 쓰러진 것이다.

주변에 있던 덴마크, 핀란드 선수들과 주심은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급하게 의료진을 불렀다. 약 15분 동안 심폐소생술(CPR)이 진행되는 동안 덴마크 선수들은 에릭센 주위를 둘러싸고 기도했다. 핀란드 선수들은 반대편에서 이 상황을 지켜봤다. 곧이어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으며 중계방송도 그대로 끝났다.

약 1시간 30분이 흐른 뒤 경기가 재개됐다. UEFA는 “에릭센이 병원으로 후송돼 의식을 되찾았다. 이 경기는 전반전 41분부터 이어서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그라운드로 다시 돌아온 덴마크 선수단을 향해 핀란드 선수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이날 경기는 덴마크의 0-1 패배로 종료됐다.

해당 경기를 지켜본 여러 축구인들이 UEFA의 경기 진행 방식을 비판했다. 과거 독일 대표팀과 아스널에서 장신 수비수로 이름을 날린 페어 메르테사커는 독일 ‘스포츠1’을 통해 “그런 충격적인 상황이 있었는데도 경기를 속개했다. 선수들 모두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정말 위험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양 팀 선수들 모두 하룻밤 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경기를 재개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토프 크라머 역시 “에릭센의 잘못이 아니다. 비록 에릭센이 ‘경기는 계속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어도 UEFA는 말렸어야 했다. 어떤 선수도 경기를 거부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UEFA에서는 그 누구도 ‘선수 여러분 모두 잠을 자고 와라. 경기는 내일 다시 하겠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경기 재개 휘슬 소리가 믿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전직 벨기에 대표팀 감독 마크 빌모츠 역시 “일단 경기를 멈추고 다음날 재개하는 게 훨씬 나은 결정이었을 것”이라면서 UEFA가 무리하게 판단했다고 비판했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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