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엑스포츠뉴스

"제 할일은 거기까지.." 박항서 감독, 베트남 대표팀 결별 암시?

김정현 입력 2021. 06. 13. 14:40

기사 도구 모음

베트남의 축구영웅으로 올라선 박항서 감독이 깜짝 발언으로 베트남을 떠날 것을 시사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알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2022년 1월까지 베트남 축구협회와 계약된 박 감독은 이번 2차 예선을 마지막으로 베트남 대표팀을 떠날 수 있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정현 기자] 베트남의 축구영웅으로 올라선 박항서 감독이 깜짝 발언으로 베트남을 떠날 것을 시사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알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27분 응우옌 띠엔 링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7분 상대 귀화 공격수 기예르메 데 파울라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베트남은 곧바로 후반 337분 응곡 하이가 다시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해 승리했다. 

동남아시아 축구 라이벌 팀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를 잡은 베트남은 7경기 5승 2무 무패로 승점 17점을 얻어 2위 아랍에미레이트(5승 2패 15점)과 함께 조 1위로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동남아 네 팀이 속한 G조(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이제 2위 UAE와의 최종전을 앞둔 박항서 감독은 이날 말레이시아 전에 주심 판정에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아 앞선 경기에서 받았던 경고로 인해 최종전에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최종전에는 이영진 수석코치가 팀을 지휘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박항서 감독은 말레이시아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깜짝 발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 감독은 "제가 경고 두 장으로 UAE 전에 벤치에 앉지 못한다. 그것보다 우리 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통과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만약에 우리가 최종예선에 통과한다면 제가 베트남에서 해야 할 일은 거기까지일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통역사는 몇 차례 박 감독에게 재차 확인했다. 이번 2022년 1월까지 베트남 축구협회와 계약된 박 감독은 이번 2차 예선을 마지막으로 베트남 대표팀을 떠날 수 있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베트남 축구 최고의 감독으로 올라선 박 감독은 지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쉽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2018 스즈키컵 우승, 2019 AFC 아시안컵 8강 진출, 그리고 2019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베트남 축구 역사에 수많은 족적을 남겼다. 

후진적이었던 베트남 선수단의 훈련 체계와 식단 관리, 선수들의 정신력 관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신뢰를 줬고 베트남 정부도 수많은 업적을 쌓은 박 감독에게 지난 2020년 노동 훈장을 수여 한 바 있다. 

지난 2019년에 한 차례 재계약했던 박 감독이 직접 강한 발언으로 자신의 의사를 밝히면서 베트남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아직 제대로 재계약 협상을 한 건 아니지만 그의 이 발언이 협상에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엑스포츠뉴스 (xportsnews.com)

이 시각 인기영상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