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비상' SSG, '신입생' 신재영에게 선발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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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새로 영입한 신재영(32)에게 선발 투수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재영은 우선 선발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발 투수가 부족한 SSG는 대체 선발을 등판시키면서도 이번 주 치른 4경기에서 2승 2패로 잘 버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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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SSG 랜더스가 새로 영입한 신재영(32)에게 선발 투수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재영은 우선 선발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SSG는 최근 아티 르위키를 시작으로 박종훈, 문승원이 연속 부상을 당하자 지난 7일 독립 야구단 시흥 울브스에서 활약 중이던 신재영을 영입했다.
신재영은 지난 2016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선발 투수로 활약,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에는 선발과 불펜 투수를 오갔다.
지난 9일 SSG에 합류한 신재영은 이날 오전에 2군 경기에 처음으로 등판, 만족스런 투구를 선보였다. 인천 강화의 퓨처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 2군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SG 관계자는 "전체적인 제구력은 안정감이 있었다. 특히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지 않고 코너웍이 잘 됐다"며 "슬라이더는 움직임이 다소 약했지만 체인지업의 제구 및 움직임이 좋아 상대 타자의 헛스윙이나 범타를 유도하는 장면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김원형 감독은 "아직 오늘 2군 경기에 대한 정식 보고는 아직 받지 못했다"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공 100개를 던질 수 있는 체력이다. 제구는 문제가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발 투수가 부족한 SSG는 대체 선발을 등판시키면서도 이번 주 치른 4경기에서 2승 2패로 잘 버텨냈다.
김원형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잘 해줬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6월을 넘어 오랜 시간 지속될까봐 걱정"이라며 "투구수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부상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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