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종예선 경우의 수?? '탈락 위기' 이란에 달렸다

김정용 기자 입력 2021. 6. 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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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당연하다는 듯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통과해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최종예선에 이란이 올라올 경우 일본과 이란이 모두 톱시드를 배정받아 서로 다른 조에 들어간다.

만약 최종예선에 이란이 올라오지 못할 경우에는 일본과 한국이 톱시드가 된다.

이란이 승리할 경우 조 1위로 최종예선에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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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이후 소속팀 동료였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축구대표팀)의 쾌유를 응원한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국은 당연하다는 듯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통과해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아시아 강호 이란은 탈락 위기에 있다. 이란의 성적은 한국의 조 편성과 직결된다.


한국은 13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을 2-1로 꺾으며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H조에서 5승 1무를 거두며 조 선두를 확정했다.


최종 예선 시드 배정은 2차 예선 성적이 아닌 5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 아시아 FIFA 랭킹은 1위 일본, 2위 이란, 3위 한국, 4위 호주 순이다. 이란을 제외한 세 팀은 각 조 선두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최종예선은 6팀씩 2개 조로 편성된다. 최종예선에 이란이 올라올 경우 일본과 이란이 모두 톱시드를 배정받아 서로 다른 조에 들어간다. 한국은 호주와 함께 2번 시드가 된다. 즉 한국은 호주와 만날 가능성이 없어지고, 일본과 이란 중 한 팀과는 같은 조가 된다.


만약 최종예선에 이란이 올라오지 못할 경우에는 일본과 한국이 톱시드가 된다. 한국은 이란과 일본 모두 없는 조에서 비교적 편안한 예선을 치를 수 있게 된다. 3, 4번 시드 추첨에서 호주까지 피할 경우에는 사실상 적수가 없는 최종예선을 치르게 된다.


이란은 탈락 위기다. 2차 예선 C조를 진행 중인 이란은 이라크에 이은 조 2위에 올라 있다. 최종전은 16일(한국시간) 열리는 이란과 이라크의 맞대결이다. 이란이 승리할 경우 조 1위로 최종예선에 나갈 수 있다. 무승부 이하일 경우 조 2위로 예선을 마치게 된다.


이란이 조 2위일 경우 각조 2위 8팀 중 5팀에 주어지는 최종예선 티켓을 따내야 한다. 각조 2위의 조별리그 성적에서 조 최하위와의 전적은 배제하고 비교하는데, 이처럼 셈법이 복잡해진 건 H조에서 북한이 기권했기 때문에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다. 이란이 이라크와 무승부를 거뒀다고 가정하면, 이란의 최종 성적에서 최하위 캄보디아전을 뺀 승점은 10점(3승 1무 2패), 골득실은 +5다. 이란이 이라크에 패배한다면 승점 9점이 된다.


최종예선 진출을 장담하기 힘든 성적이다. 이란이 최종전에서 이라크에 패배할 경우 최종예선행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무승부를 거둘 경우 D조 우즈베키스탄, G조 아랍에미리트의 최종전 결과를 봐야 한다.


최종예선 조 추첨은 24일 진행된다. 최종예선 일정은 일단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계획돼 있는데,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매 A매치 데이마다 숨 가쁘게 전개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2차 예선처럼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식이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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